설치까지 완료했구요.
남아있던 u+는 위약금이 너무 커서 3개월정도 기다리면 인터넷, 안방 티비, 거실 티비 중 거실 티비만을 제외하고 두 개가 약정이 끝난다길래 약정을 기다렸다가 해지해버렸습니다.
그런데 sk브로드밴드 금액이 생각보다 할인이 너무 안들어가더라구요.
아빠가 5GX 프라임(넷플릭스)를 쓰고 계세요. 복지할인이 있어서 요금은 싸게 나오지만 요금제 자체가 비싸니까 할인이 좀 더 들어갈 줄 알았거든요.
인터넷 500메가, 안방 티비는 기본, 거실 티비는 채널이 조금 더 많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매월 요금이 낮아졌으면 하는 것입니다. 지금 53900원이 나오는데, 너무 비싼 것 같아서요 ㅠㅠ
질문입니다.
1. Sk에 그대로 있으면서 요금제를 낮추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집에서 아빠는 와이파이 전혀 쓰지 않고 계시는데, 500메가 그대로 유지하는게 낫나요? 100메가로 낮추면 티비 반응속도가 많이 느려질까요?
-아빠랑 저랑 가족관계로 휴대폰 요금에서 할인이 들어가지만, 저는 주소지가 다른 곳입니다. 이건 상관없나요?
-아빠가 지체장애 6급이십니다. 3년약정이랑 중복이 안된다고 봤는데, 그냥 이대로 유지하는게 나을까요?
현재 요금제가
2. 아예 다시 U+로 옮기기.
-U+에 익숙해지신 아빠는 SK가 맘에 안든다고 하십니다. 현재 가입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아 위약금이 적게 나올 듯 한데, Sk로 넘어오면서 받은 45만원+앞으로 나올 위약금+@로 받는다면 다시 U+로 넘어갈 생각이 있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그리고 U+가 요금이 더 쌀까요? 넘어갔는데 더 싸지 않을거라면 옮기는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요 ㅠㅠ
아하, 휴대폰 통신사 변경하면서 인터넷도 함께 바꾸셨는데
요금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 재정비 차 찾아주셨군요?!
이에 관해 질문을 남겨주셨는데 아래에서 차근차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최근 LG를 해지하셨다면 3개월간 LG 재가입은 불가능합니다.
이는 사은품 취득을 목적으로 편법가입 하는 분들을 막기 위해 통신사들이 만들어준 제도에요.
LG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들도 인터넷 해지 후 동일 통신사로는 일정 기간 가입이 불가능하게 되있습니다. LG는 그나마 3개월로 짧은 편이지만 옆동네 KT는 무려 9개월이지요😅
2️⃣ 설령 LG 재가입이 가능해진다 하더라도 이동하시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휴대폰 결합 때문이에요.
휴대폰을 SK로 옮기셨다면 SK는 그나마 결합할인을 받아볼 수 있지만,
따로 LG휴대폰을 사용중이시란 말씀이 없으신 걸 보면 LG쪽엔 결합가능한 상품이 없으신 걸로 짐작됩니다.
만약 제 추측이 맞다면 LG로 개통한다고 해서 지금보다 요금이 크게 저렴해지지 않습니다.
LG 신규가입 기준으로 500메가+베이직 2대 요금은 53,350원이에요.
신규가입 사은품도 현금 47만원만 지급되어, LG로 되돌아갈 메리트가 없습니다.
현재 SK 요금은 53,900원을 납부하고 계시다 말씀해주셨는데
이것과 별개로 두 분의 SK휴대폰에서도 각각 3,500원씩 (총 7,000원) 할인이 들어가고 있을 거에요.
이 할인까지 생각한다면 체감요금은 4.6만원대에 쓰고 계신 셈이니
LG보다 SK가 외려 훨씬 저렴하답니다 ^^;;
3️⃣ SK인터넷 복지할인!
다른 통신사와 달리 SK는 3년 약정과 복지할인이 중복으로 적용되지만,
휴대폰 결합할인과는 중복적용되지 않습니다.
"3년약정+복지할인"을 적용한 것보다,
"3년약정+휴대폰 결합할인"을 적용하는 쪽의 할인이 훨씬 크기 때문에
기존의 할인 형태를 유지하시는 게 최선이에요.
4️⃣ 요금을 줄일 방법은 요금제를 낮추는 것입니다.
평소 고용량 파일을 자주 업/다운로드 하시는 일이 없다면 100메가만 하셔도 충분하실 거에요.
어차피 100메가나 500메가나 1기가나 상관없이 본질적인 통신속도(Ping) 자체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500메가나 1기가를 쓰면 한 번에 수급할 수 있는 대역폭이 넓어져
고용량 파일을 더욱 빠르게 업/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 장점과
여러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여도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생기는데요~
댁에서 고용량 파일을 수급하는 일이 거의 없고,
연결하는 기기도 휴대폰 4대, pc 1~2대, tv 1~2대 정도라면 100메가만 하셔도 충분하답니다.
그리고 SK IPTV의 가장 기본상품인 "스탠다드" 요금제로 하셔도
230여개 채널이 지원되어서요~
꼭 봐야하는 채널이 높은 등급 요금제에 존재하는 게 아닌 이상,
스탠다드로 낮추시는 게 요금절약에 도움되실 거랍니다.
[TV채널표 확인링크] https://www.bworld.co.kr/content/realtime/realtime_list.do?menu_id=P03030100&pack=B%EC%8A%A4%EB%A7%88%ED%8A%B8Plus
다만...
SK 인터넷을 개통하신 지 1년이 되지 않았다면
요금제를 함부로 낮추셔선 아니됩니다 ㅠㅠ
인터넷+TV 는 개통한 상품으로 최소 1년간 사용해주셔야 사은품 반납문제가 없기 때문이에요.
백메가 통해 인터넷을 개통하셨다면
요금제 하향은 개통 후 9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가능하다고 안내해드리고 있지만,
대부분의 영업점에서는 "1년"을 기준으로 하고 있거든요..!
한 번 가입하신 업체로 요금제 하향을 언제부터 할 수 있는지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5️⃣ SK의 대표 유무선 결합인 "요즘가족결합"은
어떤 휴대폰 요금제를 사용하시든 관계없이 동일한 할인액을 제공합니다.
아마 스펀지송님께서도 이 요즘가족결합으로 개통되셨을텐데,
아버지 휴대폰을 고가 요금제로 쓰지 않으셔도 동일한 할인액이 제공되어서요~
아버지 휴대폰 요금제를 낮추는 방향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이역시 최소 유지기간이 존재할 수 있으니 가입하신 업체 통해 꼭!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아버지와 등본상 다른 주소지에 살고 계시다 하더라도 상관없이 결합이 가능해서요!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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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요약하자면!
1) LG로 다시 돌아가는 선택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외려 더욱 손해고, 해지하신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재가입도 불가능해요ㅠ
2) 통신료를 줄이려면 인터넷/TV/휴대폰 요금제를 변경하셔야 합니다.
다만, 최소 유지 기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기간이 지난 후에 변경하셔야 하고요..!
이 기간은 업체마다 다를 수 있으니 가입하신 업체를 통해 확인해주십시요!
이렇게 줄여볼 수 있겠군요!
모쪼록 저의 답변이 스펀지송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_+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번에 인터넷 가입이 필요해지실 때 저희 백메가를 찾아주시겠어요?!
백메가는 인터넷 가입 유치를 업으로 삼고 있는 지라 개통을 도와드릴 수 있거든요!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유리한 길로 가이드해드리겠습니다.🥰
모쪼록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