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플러스 통신사를 6년(약 2000일)정도 사용을 했는데,
가족할인과 유무선 결합할인 혜택을 위해 인터넷도 유플러스를 사용하고있습니다.
최근에 유플러스에 서비스에 대한 굉장한 실망으로 통신사 이탈을 결심하게 되었는데,
인터넷 약정이 해지까지 2개월가량 남아있어서 [약정을 채우고 위약금없이] 해지하려고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무선 그리고 유선서비스에 대한 실망감에 하루 빨리 폰과 인터넷을 교체하고 싶은 게 사실이지만
인터넷의 경우 2개월이 남았는데도 40만원 가량의 위약금이 발생하더라구요.
그런데 최근에 집을 오가다가 아파트 앞에서 천막치고 인터넷 영업을 하는 분들한테 반강제(?)로 이끌려서 상담을 받게되었는데,
보통 인터넷은 3년약정으로 계약하니 사은품과 함께 인터넷 약정이 얼마남았는지 조회해보고 위약금까지 대납해준다고 하더라구요.
하루 빨리 통신사를 이탈하고 싶은마음에 혹했습니다.
보통 인터넷 가입할때 주는 사은품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고(50장정도)
통신사도 바꿔서 결합 등 할인헤택을 활용하면 비슷한 가격에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구요.
또 위약금까지 대납해준다니까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보통 대리점에서 인터넷 판매하는 거랑 다르게
지역에서 에이스(?) 들을 모아서 특판을 나온거라고 하더라구요.
다른것보다 타사탈환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성 팀이기때문에 위약금을 주면서까지 공격적으로 영업을 하는거라는데
이미 갖춰놓은 시스템에 고객들을 유치하면 장기적으로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니까 이해는 갔습니다만 조금 꺼림칙하더라구요.
계약서까지 작성했는데, 그날 그 지역 인터넷 설치기사님 스케쥴이 꽉 차서 당일 설치가 안되는 이유로 일단 보류가 되었습니다.
아마 정책처럼 그날그날 인터넷 사은품 가격이 달라지는 이유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바빠져서 흐지부지하다가 특판하는 분들은 시간이 지나서 철수를 했구요.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다른 통신사 인터넷으로 이동해서 몇개월 사용했다가 어쩌는 조건으로 위약금 대납사기가 많던데,
제가 상담받았을때는 먼저 인터넷을 설치하고 해지할때 기통신사(저의 경우에는 유플러스)에서 위약금이 발생하면 영수증 증빙을 하면
위약금을 바로 대납해주는 방식이라더라구요.
제가 설명받은 방법과 같은 방식이면 위약금 대납 사기를 당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또 위약금 대납이어도 '장기적으로 다 그돈을 뱉어내게 되어있다' 라는 식의 말도 있더라구요
기존 인터넷 상품이랑 가격이 다른건지... 아니면 뭐 따로 청구되는 서비스가 있는건지...
위약금 대납관련해서 통신사를 이동할때 사은품은 사은품대로, 또 기통신사 해지위약금을 지급하는것에 대해 잘 아는분에게
어떤 구조인지 설명을 듣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글이 길어서 요약하자면,
1. 현재 유플러스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2개월 약정 기간이 남아있고 해지위약금은 40만원정도
2. 보통 뽐뿌나 인터넷 판매하는곳에서 위약금 대납 조건은 본 적이 없지만, 사은품+위약금 대납을 내건 업체가 있는데
3. 이게 사기의 위험성이 없이 안전한지? 또 '장기적으로 다 그돈을 뱉어내게 되어있다'라는 말이 사실인지?
4. 2달 지나 안전하게 위약금 없이 해지하고 다른 인터넷으로 갈아타는게 깔끔하긴 하지만
위약금대납해주는 업체에서 진행해서 하루빨리 유플러스 인터넷을 이탈하고 싶어서 질문올리게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메가 곽은정입니다ㅎㅎ
남겨주신 문의글을 찬찬히 읽어보았는데
LG유플러스의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하루 빨리 타사로 이동하기를 원하시는 듯합니다 +_+
1. 우선 인터넷 상품 가입을 취급하는 각 영업점(대리점)마다
고유의 영업 방식이 존재할 것이기에 함부로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위약금 대납을 이야기하는 영업점을 신뢰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1) 인터넷 가입자가 아닌 타인이 위약금을 대납하는 것이 불가하고
혹여나 가능하더라도 가입자인 척 연기하겠다는 의미가 되니
적어도 개인 정보를 도용하는 것이 되어요.
2) 위약금은 각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무조건 위약금을 대납해 드리겠다는 건 위험한(?) 말입니다.
아주 큰 경우엔 60만원대가 나오는 일도 있고
이 위약금에, 추가 사은품 혜택까지 챙겨드리려면 해당 영업점의 존속이 불가해요.
남는 것은 커녕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완전히 손해랍니다;;
3) 막상 가입하고 보면 위약금 대납을 해드리거나 그만큼의 혜택을 챙겨드리는 것이 아니라
사은품으로 위약금에 보태시라고 말 바꾸기하는 영업점도 적지 않게 보았습니다.
즉 과장 안내하는 일이 꽤나 많습니다ㅠ
2. 유선통신 분야는 과거에 비해 제법 체질 개선이 되긴 했으나
사업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영세 규모 업체들이 즐비한 것이 작금의 현실이에요^^;
수많은 유선통신 대리점의 정상(?) 영업 여부를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얼마나 객관성을 담보로 하느냐?"로 업체 신뢰도를 평가할 뿐,
해당 업체가 믿을만한 곳인지 (즉 사기의 위험성이 없는지) / 아닌지 확증하는 건 불가합니다.
다만 적어도 1) 유선통신 사전승낙서가 있는지?
2) 사은품을 분할로 지급하거나 몇 개월 후에 더 챙겨주겠다고 한 건 아닌지?
3) 개업한 지 오래된 업체인지? 이렇게 총 3가지는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
과거에는 인터넷 가입 업체의 업력을 평가할 때
웹사이트의 도메인 개설일 / 사업자등록증에 기재된 사업자 개업연월일을
확인해 보라는 꿀팁이 많이 돌아 다녔지만 오늘날에는 의미가 없습니다ㅠ
3분만 시간내시어 아래 링크 글도 찬찬히 한 번 읽어주시겠어요~?
어떤 이야기인지 쏙쏙 이해되실 겁니당ㅎㅎ
- 참고 링크: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29844
3. 해지 후, 위약금이 깔끔하게 해결되면 다른 비용(돈)이 들 일이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다 그돈을 뱉어내게 되어있다' 라는 말씀은
아마 피싱 문제를 겪은 분들의 이야기를 보신 듯합니다.
업체에서 알아서 해지하고 위약금을 대납해 주겠다는 이야기만 하고
실제로는 방치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거든요;;
즉 기존 통신상품이 해지되지 않아 쭉 이용하게 되니 요금은 계속 청구되고
뒤늦게 눈치채고 직접 해지하려고 하면 해지 위약금 문제가 발생하며
이 비용 모두 고스란히 가입자분이 떠안으셔야 하지요ㅠ
(또 한 번 말씀드리지만 가입자가 아닌 타인이 해지하고 위약금을 대납하는 것이 불가해유)
4. 당장 타사로 이동하기를 원하신다면
지금 타사로 신규가입을 하여 해당 통신사의 인터넷을 사용하시고,
LG유플러스 인터넷은 해지하지 않은 채 남은 약정을 유지했다가
약정만료일이 되면 바로 해지하는 편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
1) 위약금을 깔끔하게 대납해 주는 업체가 있다면 너무나 좋겠지만 요런 업체찾는 건 어려울 거예요.
위약금이 얼마가 나올건지 보여주면 위약금을 대납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위약금 납부 후, 청구서를 보여주면 이만큼의 비용을 라임님께 입금해 드리겠다는 의미일텐데요~
바로 입금받을 수 있다면 문제없지만 막상 청구서를 보였는데
해당 업체에서 입금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연락두절이 되면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ㅠ
2) 이 위험을 감안하는 것보다 2개월 동안 LG유플러스를 유지하는 편이 안전한데
유선 인터넷에 문제가 있어서 더이상 LG유플러스 이용을 원치 않은 듯해요.
해지 위약금보다는 2개월 동안 납부하실 총 요금이 훨씬 적으니
차라리 지금 타사 신규가입을 하여 해당 통신사의 인터넷을 이용하고,
LG유플러스 상품은 해지하지 않은 채 그냥 두었다가 약정만료일이 되면 해지하는 편이
가장 비용을 아끼면서 + 원하시는 방향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ㅎㅎ
이야기가 다소 길어졌는데요^^;
요약해 드리면
1) 위약금 대납을 이야기하는 업체는 주의하는 것이 좋아요ㅠ
2) 지금 타사 가입을 하시고 LG유플러스는 약정만료 후, 해지하는 편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한데... 휴대폰과 인터넷을 함께 이동하는 조건으로 사은품 50만원을 약속받으신건가요?
인터넷 단독 상품으로 절대 5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없는데 어떤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