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백메가로 LG U+로 잘 갈아타서 잘 쓰고있습니다.
그런데 2년전에 해지한줄 알았던 KT가 요금이 계속 인출되고 있더라구요.
그당시 와이프 명의로 KT 3년 쓰고 제명의로 LG로 갈아탄건데
와이프보고 LG 설치하고 해지하라고 했었는데
KT TV만 해지하고 인터넷은 그대로 냅두라고 했다고 하네요
인터넷을 왜 유지하라고 했는지 당체 이해가 안가긴 한데 ㅡㅡ; 그렇다고 합니다
이건 상담원이랑 최근에 통화해서 상담원이 녹취본 듣고와서 얘기해줬어요
그래서 2년동안 인터넷비로 32500원 x 24개월 나갔네요
전 32500원이 이전에 KT 핸드폰 남은 할부금 빠져나간건줄 알았는데
최근에도 빠져나가길래 뭔가 해서 연락해보니 이런상태네요
근데 2년전에 해지당시 TV와 인터넷 모뎀 단말기 같이 수거해가서
인터넷 이용을 못하는 상태라서 KT에 얘기했더니 지들은 수거한거 알수가 없데요
그래서 그럼 해당날짜로 패킷데이터 사용량 확인해봐라 난 모뎀도 수거해가서 사용을 못하는상태라
했는데 사용자가 안끊은거라고 지들은 해줄게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선은 KT인터넷 정지 시켜놨는데 이거 어디 방법이 없을까요?
백메가 곽은정입니다ㅎㅎ
아이쿠야.. 좋은 일로 만나뵈어야 할텐데
너무나 황당한 일을 겪으셨네요ㅠ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연거푸 "이게 말이 되나~" 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1) 인터넷+휴대폰 결합 덕분에 매월 납부하는 인터넷 요금보다
휴대폰 요금에서 총 할인받을 수 있는 요금이 커서 만류하신 거라면 이해할 수도 있지만
(결합한 휴대폰 대수가 많거나 고가 요금제를 사용 중이시면 요러한 상황일 수도 있거든요^^;)
말씀하신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이 상황은 아닐 것으로 예상되어요.
2) 그동안 총 빠져나간 요금이 1~2만원 정도면
KT 본사 상담원에게 상황을 이야기하는 일이 더 피로하실터라
"바로 해지해주소~" 하고 넘어가실 수도 있지만
32,500원 x 24개월 => 78만원은 너무 큰 금액입니다ㅠ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억울하니
다시 KT 본사 고객센터에 전화하시어 요목조목 짚어주세요 +_+
1. 일단 녹취록을 통신사측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이 원칙이고,
통화 내용이 상식과 보편의 선상에서 검토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따라서 당시 KT 본사 상담원이 인터넷을 해지하지 말아야하는 이유에 대해
논리적이고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전제했는지 검토해달라 말씀해주세요.
혹여나 어물쩍(?) 넘기려 한다면
"소보원이나 방통위 등 중재/조정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겠소!" 하고도 강력하게 말씀해주시겠어요~?
애초에 통신상품은 난해하고 어렵기때문에
소비자와 판매자간 정보의 비대칭이 상당합니다ㅠ
하여 판매자(통신사)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맞게 설명할 의무가 있어요.
2. 장비 수거 이력을 관리하는 건 통신사의 책무임이 마땅한데
수거 여부를 추적하지 못 한다는 건 몰상식의 범주예요^^;;;
이 이야기대로라면 통신상품 해지 후, 임대 자산을 반납하지 않고
소비자가 개인적으로 유용해도 상관없다는 의미가 될텐데요~!
해지 후, 장비를 하나라도 미반납하면 자비배상금(위약금)을 받고 있답니다;;
즉, KT 본사 상담원의 이야기는 논리와 이치에 어긋납니다.
자~! 결론적으로,
1) KT 본사 상담원의 이야기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2) 인터넷을 해지하지 말아야하는 이유에 대해 논리적이고 납득하게 설명해주었는지,
장비 수거 여부가 어떠한지 재확인해달라고 강력하게 말씀해주세요.
3) 혹여나 계속 모르쇠(?)를 한다면
소보원이나 방통위 등 중재/조정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겠다고도 무겁게 말씀해주시고요 +_+
4) 그래도 이야기가 통하지 않으면 실제로 중재/조정기관에
억울한 사연을 말씀하여 중재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중재 요청을 해도 속 시원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수 있는지라
웬만하면 KT 본사측과 이야기가 잘 마무리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ㅠㅠ
부디 잘 이야기되어 납부하신 요금을 전액 돌려받으셨다는 기쁜 소식으로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