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상담원이 전화와서 모뎀이 무상으로 제공된다는데..
사실상 6개월전까지 사용후에 이사할 예정이긴 한데요..(확실치는 않음)
이사갈 지역에 인터넷이 깔려 있는지라.. 직업 특성상 인터넷은 사용해야해서..
어찌됐건 중요한건
이 모뎀인데..
이게 무슨 모뎀인지 모르겠네요. 상담원도 모르쇠라고 답변만 해대고.. 케이블을 끌고 집 내부에 설치한다는거라는데..
그래야 인터넷 사용할 수 있는거라구.. 그정도면 hub나 스위치나 일반 공유기정도로 다 대체 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상담원하고 말이 안통해서..일단은 끊었는데.
해지하면 모뎀 임대 비용까지 일괄 청구된다고 해서.. KT 인터넷을 신청할 엄두가 나질 않네요..
모뎀 부분 확실하게 좀 알려주세여 ㅠㅠ..
저가 사는 곳은 3층 빌라형태의 주거 건물이구요,
옥상에 가보니 SK, KT(사용은 안하고 셋톱만 있음), LG등 선을 연결하는 조그만 멀티 셋톱 단자들이 있더군요.
회선을 끌고와서 거기서 하나를 선택해서 신청한 분한테 연결해주는 듯이 보였어요.
만약 Lan선이 건물(입주하고 있는 방)로 들어오는 경우엔 모뎀 같은 건 필요 없는데..
상담사가 말하는 모뎀이 외부에서 끌어오는 셋톱박스 장치를 말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래저래 설명해줫더니 상담원 모르쇠 답변에..상담원과 싸울뻔...
사용 안하면 안되냐니깐,, 안그러면 인터넷 사용을 못하신다며...
전체 댓글3개
저는 백메가의 곽은정입니다 ♡＼(´▽ `)ノ♡
아이쿠야... KT 본사 고객센터에서
뻐꾸기(?) 식의 답변으로 응대했나 보군요ㅠ
통신사의 본사 고객센터가 "전문적인 고객상담센터" 라기 보다는
"영업조직"인지라 아무래도 전문성이 조금 떨어져서요..
KT 본사 상담원분이 이 부분에 대해
애~~매하게 설명해주셨나 봅니다;;
모뎀이라는 것은 장비 중 하나인데..
생김새가 모두 비슷하다보니 오해하기 쉽상인데요~!
다소 헷갈리실 수 있으니 장비에 대해 하나씩 정리해드릴게요~~!
① 모뎀
말 그대로 초고속인터넷을 제공받기 위해 필요한 장비입니다.
이것은 광케이블용 모뎀, VDSL 모뎀, HFC 모뎀 등으로 나눠지고
각 장비 연식(버전)별로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기사님께서 적합한 것으로 착~착! 설치해주시기 때문에
사용자 레벨에서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ㅎㅎ
그런데.. 이는 설치장소(형태)에 따라 댁내에 설치하기도 하고,
댁내에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어요~!
즉!! 나나이모님 댁의 구내선로 상황에 따라 설치가능 여부가 달라져요.
② UTP장비(허브/게이트웨이 역할)
KT에서는 UTP라고 불리우는 Fiber 장비를 설치해주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댁내 통신단자함에서부터 -> 각 방으로 허브 작업을 하기 위함이라고 해석하시는 게 좋습니다 +_+
③ 공유기(AP)
말 그대로 Access point 역할을 수행하는 장비인데요~!
유무선 공유기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거예요ㅎㅎ
AP가 하는 역할은 허브나 모뎀과는 다르고,
통신사에서 임대받거나 직접 구매하셔서 사용할 수도 있어요.
④ 셋탑박스(STB)
IPTV를 수신하기 위한 장비입니다.
즉! TV를 따로 신청하지 않는 이상 이것은 구경할 일이 없지요^^;
자~! 요기까지는 이해 되셨지요~!?
음.. 그런데... "케이블을 끌고 집 내부에 설치한다" 라고
말씀해주신 것으로 미루어 보아
1) 나나이모님 댁은 2000년대 이상된 아파트 혹은 오피스텔이 아니고,
단독, 연립, 다가구형 주택에 거주하고 계실 것으로 짐작되어요ㅎㅎ
2) 게다가 이 주택의 구내선로가 내부망으로 형성되어 있지 않고,
창문 타공 등을 통해 공중선(전봇대에서 -> 집까지 올리는 방식;;)으로
제공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3) 즉!! 케이블(광케이블)이 집까지 직접 도달하고,
이 광케이블 신호를 -> UTP케이블 신호(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랜선)로 변환하기 위해
모뎀 장비가 댁내에 설치될 확률이 높아요 +_+
결론적으로...
가장 정확한 것은 기사님께서 내방하시어
설치환경을 살펴보아야 하지만..
댁내에 "모뎀" 설치가 필요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그..그리고... 이것은 사족인데요..
해지시 -> 모뎀임대료 위약금 발생여부는
"모뎀의 실제 설치여부"와는 상관없습니다;;
댁내에 모뎀 설치 안된다해도 -> 위약금으로 나오니
이 부분도 함께 기억해주세요ㅠㅠ
음.. 통신상품이 참 복잡하지요? ^^;
혹~~~시 잘 이해가 안 되거나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로 말씀해주시겠어요~!?
발 빠르게(?) 달려와 착~착! 설명드리겠습니다ㅎㅎ
P.S 인터넷을 웹서핑 정도만 하실거라면
200메가 인터넷은 별로 권유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100메가나 200메가나 체감 속도 차이는 거의 없을텐데
월요금 부담만 더 커서 아까워요ㅠ
한 3~4개월 정도 사용 예상인데, KT 해지 위약 고지를 보니깐 6개월 이하는 할인되는 할인율 만 위약금으로 부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부분도 맞는지 궁금하네요..
그럼 해지시 할임금+모뎀 임대료? 인건가요?
엇 그나저나... 해지 시 위약금을 말씀주신 것으로 보아
단기로 사용하실 예정임에도
KT 본사 상담원분이 3년약정 기준으로 설명드렸었나 봅니다;;
3년약정으로 가입하면
당장의 월요금은 더 저렴하지만
3~4개월 후에 해지 시
1) 신규가입 혜택(사은품)을 받았다면
다시 돌려주셔야 하고요~!
2) 할인받았던 요금이 몽땅 위약금으로 청구되어서
전~~혀 메리트가 없습니다;;
위약금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약속한 기간을 지키지 않았으니
그동안 할인받았던 요금을 모두 돌려달라~는 것이
모두 위약금이 되어요.
즉!! 해지 시 말씀주신대로 3년약정으로 적용받아서
할인받았던 요금과 + 모뎀 임대료가 위약금으로 청구됩니다.
무약정 요금은 3년약정보다 더 비싸기는 하지만..
해지 시 위약금이 없어서요..!
3년약정으로 가입하시어 중간에 해지하시든지,
무약정으로 가입해서 원하는 만큼 사용하고 해지하시든지
결국 지갑에서 빠져나갈 돈은 그 돈이 그 돈인지라
단기로 사용하실거라면 차라리 마음 편히 "무약정"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