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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인터넷 환경, LG에서 KT로 바꾸는게 의미 있을까요 (해외서비스 이용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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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dori000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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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메가에서 네트워크 관련 문제해결 눈팅만 많이 해왔는데

직접적인 상담을 올리는 날이 오네요! 부디 답이 있기를 바래보며!


저희 사무실은 컴퓨터 4대, 프린터1, 네트워크 스피커1, 스마트모니터1, 인터넷전화2, 핸드폰4 대

총 13대의 클라이언트가 항시 연결되어 있는 작은 스튜디오 입니다. 

규모를 보시면 전혀 크지 않고, 그마저도 대량 트래픽이 나올 일도 없는 아주 평범하고 작은 SOHO 오피스에요.

현재는 LG광기가슬림(500M)를 이용 중입니다. 


사실 평시 인터넷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단 한가지 엄청나게 신경쓰이는 요소가 하나 있습니다.

네트워크 스피커가 스포티파이 커넥트로 연결되어 제가 알기로는 320k bps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는데요,

하루 종일 틀어놓습니다. 보통 하루에 플레이타임이 거의 10시간은 될 것 같아요.


맨 처음 설치했던 8월부터 한 세달은 문제가 없었는데, (건물이 지식산업센터 새건물임)

사무실 입주자들이 늘면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 최근에는 하루에 정말 30번은 끊깁니다. 점점 더 끊기는 느낌.

매우 스트레스 받는 요소가 아닐 수 없는데요! 이 문제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인지 다방면으로 설정을 바꿔봤어요.

공유기 설정, 랜/wi-fi설정은 정말 최적화를 해볼만큼 해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결국은 해결되지 않았어요.


심지어 스피커를 AS센터에 보내 점검도 맡겼는데, 거기서는 전혀 끊기지 않았다고 해요.

뭐가 다른지 환경을 따져보니 결론에 이른 것은, 나는 LG를 쓰고 그곳은 KT를 쓴다는 것.

사무실 말고 집도 LG를 쓰고 있어서 혹시나 싶어 들고 와봤는데, 역시 오래 틀어두니 집에서도 끊기는! 

그래서 다른 스피커를 구해와서 사무실에 연결해보니 또 똑같이 끊김. 

이건 LG가 문제인건가??? 하고 심증을 가지고 조사하다보니, 해외망 해저케이블이 6:1이라고??

여기까지 문제에 이르렀어요 ㅎㅎㅎ 정말 사소한 문제인데 이만큼 깊이 고민하고 조치해볼만큼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위약금을 내고라도 인터넷을 바꿔버릴까 고민중이에요.


그러나 끝내 남는 의문은, 우리 사무실의 트래픽이라는 것이 컴퓨터 4대가 구글드라이브에 동기화를 실시간으로 하는 것.

그리고 겨우 320k bps 짜리 실시간 스트리밍 뿐인데 LG망이 이걸 소화를 못한다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냥 속도측정을 하면 500메가 상품인데 업다운 모두 510 이상이 나올만큼 쾌적해요 (사무실까지 광케이블이 들어옴)

도대체 왜 스트리밍이 자꾸 끊어지는 것일까요? 상품을 바꿀게 아니라, 다른 네트워크 문제가능성이 있을까요?

LG가입정보가서 일간 사용량을 보니 전체 용량이 약 40기가 정도를 매일 쓰고 있더라구요.. 하루 총제한을 생각하면 미약하고..


백메가에서 해답을 얻기를 간절히 바라며.. 글을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댓글9

  • 회원님의 사진 운영진 김가영
    안녕하세요?! indori000님, 백메가의 김가영입니다😊
    어머나! 쭉 눈팅만 하셨다면 자주 들러주셨다는 뜻이지요?ㅎㅎ
    앞으로도 백메가 애용해 주십시오!

    남겨주신 장문의 글 정독 했습니다.
    저희는 유튜브 뮤직이나 재즈라디오.com을 하루종일 틀어놓는데,
    indori000님 사내에서는 스포티파이를 사용하시는군요?!
    320Kbps급 음질이면 귀가 호강하지요👍

    각설하고, indori000님께서 겪고 계신 문제는
    1) 스포티파이 응용 프로그램
    2) 스포티파이 서버
    3) 클라이언트 억세스 포인트(네트워크 구성) 중 하나 이상이 원인이 되어
    빈번한 스포티파이 재생 장애가 발생한다는 말씀이시지요? (다른 서버 및 응용프로그램은 이상이 없구요!)


    하나씩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1. 대한민국 가정용(혹은 소호비즈용) 인터넷 서비스는
    모두 공유회선(shared) 방식으로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전용회선(dedicated) 방식의 서비스는 구축 비용 뿐 아니라
    메인트넌스 비용도 만만치 않기에 큰 기업에만 도입된다 여기셔도 무방합니다.

    자, 이러한 공유회선 서비스는 원천 광케이블이 RN(광분배기) 및 L2스위치 레벨에서
    복수의 가입회선으로 분기가 되는 방식이니 전용회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하여 분기점의 장비 스펙이 노후화되거나 과다 대역폭이 발생하는 경우,
    다른 사용자의 통신 품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죠.

    하지만 indori000님의 경우는 이와 관계가 없습니다.
    맥락상 스포티파이 이외의 서버 및 어플레케이션 통신은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이죠..!
    스포티파이가 요구하는 약 320Kbps 초당데이터가 원천 대역폭 협소 현상으로 끊기는 거라면
    다른 통신들은 더 심해야 마땅합니다.


    2. 네트워크 스피커라는 말이 중의적인데
    Wi-Fi를 통해 DLNA 규격의 통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블루투스의 경우 주파수 간섭요인, 협소 대역폭, 손실 압축등의 단점이 있으니 Wi-Fi가 더 좋은 대안이죠.

    하지만 "모든 무선통신 규약"은 생각외로 델리케이트한 방식의 통신이기에
    유선통신과는 달리 통신 상호간의 방향성을 특정할 수 없고
    패킷의 계층차, 시간차 등을 상정하여 재배열(연산)하는 과정까지 추가되니
    여러 외부 요인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쉽게 말해, 무선통신이라는 건
    1) 통신 상호간의 거리가 멀 수록,
    2) 장애물이 많을 수록,
    3) 해당 무선 대역대에 간섭전파가 많을 수록,
    통신이 지연되거나 실패할 확률이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엄밀히 말해 입력 ↔ 출력 매개수단은 무선이 아닌 유선이 가장 적합 + 안정적이며
    무선은 유선이 가용치 못하는 환경(이동성이 요구되는 환경)에서의 대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게 맞습니다.
    아무리 통신과학 기술이 발전한다 해도 무선통신이 가진 근본적 단점을 100% 상쇄하기에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두 개 질문이 있습니다!
    질문1) 이 원인이 최소한 "무선통신 과정"에서 발생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유선방식으로 연결하여 스트리밍 테스트를 해보셨을까요?

    물론 이를 위해서는 입/출력장치를 연결할 커넥팅 규격이 일치하거나,
    별도의 젠더(혹는 변환장비)를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겠지만
    말씀해주신 내용만으로는 구체적인 정황 단서가 너무 부족하여 용의 스펙트럼이 너무 방대합니다😭

    2) 공유기의 IGMP snooping을 비활성화 해보셨는지요?
    이는 멀티캐스트 처리를 위한 선택지인데,
    브로드캐스트 방식과 유사한 통신이라 뭉뚱그려 이해하셔도 무방합니다.

    일반적으로 실시간 방송 등을 위해 사용하는 프로토콜이지만
    이게 공유기 레벨에서 트래픽 협상 및 연산과정을 야기하기에 다른 스트리밍 패킷을 씹어(?)먹을 수 있습니다.
    공유기 설정 페이지에서 IGMP 혹은 멀티캐스트 혹은 IPTV와 같은 단어가 보이는 선택지가 있다면
    이를 비활성화 해보세요~!
     

    3. 해외망에 대한 것이 원인일 수 있지만,
    음원(오디오) 재생에 필요한 대역폭 자체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 원인으로 지목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미 구글링 통해 알아보셨겠지만 KT를 제외한 통신사(SK/LG)들은 망 교환 대가 부담이 있고,
    통신사 입장에서는 해외로 향하는 데이터 요청이 달갑지 않으니 대역폭에 제한을 두고 있죠.

    그리고 국가간 기간망인 해저대역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곳이 KT인데
    KT는 6개, SK는 0개, LG는 1개의 해저케이블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6:1이라고 말씀하신 게 해저케이블 개수를 이야기 하시는 거지요?ㅎㅎ

    그래서 해외 서버와의 통신시에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대역폭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1Mbps도 되지 못하는 음원 실시간 스트리밍은 영향이 없어요.

    물론 서비스 센터와의 A/B테스트 결과에서는 ISP(통신망)이 변수로 지목되긴 했으나
    위에 제가 말씀드린 2번의 테스트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ISP는 교란변수가 될 확률이 큽니다.


    4. 스포티파이 서버 혹은 어플리케이션 문제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즉, 모든 원인이 스포티파이에 있었고, 하필 서비스센터에서 테스트한 날에는
    서버 상태가 좋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하지만 대충 구글링해보니 스포티파이 서버측 장애 등으로 인해
    서비스 순단이나, 스트리밍 순단이 야기되는 경우는 목격되지 않았습니다.

    indori000님께서 테스트한 단말기(스마트폰) 이외의
    이종 단말기에서 스포티파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테스트 해보셨나요?


    자..! 여기까지입니다.
    통신은 생각보다 복잡다단하며,
    연결 포인트가 많을수록 원인을 지목하기 난해해집니다.
    이를 찾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정황단서, 복수의 교차 실험, 시간 및 인과에 의거한 정리가 필요하죠!
    그게 없는 상황에서는 일단 위에 지목한 3가지를 실험해 보셔야 합니다🙋‍♀️

    요약하면,
    1. 유선 방식의 연결 테스트가 가능한지? (비용이 야기될 수 있는 실험이죠!)
    2. 공유기에 IGMP 연산 기능을 비활성화 해봤는지?
    3. 이종 단말기에서 스포티파이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스트리밍 테스트를 해보셨는지?

    3가지를 확인해 주세요😀
    그럼 indori000님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 회원님의 사진 indori000
    크… 백메가 분들은 네트워크 박사논문 받고 선발되시나요 ㅎㅎㅎ
    넘나 명료하게 접근해주시고 상황을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1) 네트워크스피커는 무려 유선연결입니다!
    공유기에서 직결로 가니 무선의 모든 문제를 건너띕니다!

    2) 스포티파이 커넥트는 비유하자면 스피커 내의 sw로, pc앱이나 폰은 리모컨 역할만 하고 스포티파이 측에서 스트리밍 데이터를 스피커로 바로 쏘는 구조입니다. Pc앱과 폰앱을 꺼도 작동하기에 이쪽 앱의 문제 가능성도 좀 떨어지는거 같구요!

    3) 오늘 우연히 비슷한 문제로 타이달 이라는 고음질 스트리밍이 유플러스망에서 끊긴다는 이야기 속에 CDN을 들었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의 CDN에 의해 국가별? QoS가 존재하고, 그래서 우리나라는 속도와 폭이 지나치게 낮아 그것을 일본인 척 속이는 host 편집으로 끊김을 해결했다? 하는. 저는 사실 정확히 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오 이거 유력한 문제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말씀대로 물리적인 이론적인 이슈상 음악 스트리밍이 끊기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 CDN문제라면 유플이고 kt고 똑같겠구나 싶기도 하구요(이건 아닌가요ㅎㅎㅎ) 여전히 해결못하고 있고 스트레스 받는 이슈입니다 ㅠ 해결 가능하다면 뭐든간에 투자할 마음!!! ㅠㅠ
  • 회원님의 사진 운영진 김가영
    @indori000생각치 못한 네트워크 박사논문에 빵 터졌습니당! 흐흐~
    좋게 봐주시니 제가 더 감사하고 뿌듯하네요😁

    말씀해 주신 내용 모두 살펴봤습니다.
    하나씩 다시 짚어보면,

    1. 스포티파이 측에서 스트리밍 데이터를 처리한다 해도
    서버-클라이언트 통신 경로에 홈라우터(공유기)가 존재할테고,
    홈라우터의 IGMP 활성화 여부가 통신품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무선과 IGMP는 별개의 문제죠!

    홈라우터(공유기) 설정페이지에 접속하셔서 이 기능을 비활성화 해주시겠어요?
    이와 관련된 설정은 공유기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통산
    IPTV / IGMP / IGMP Snooping / 멀티캐스트 등으로 표기되어 있을 거예요!


    2. 위 댓글에 말씀드렸던 "LG의 해외망 서버 접속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달리 말하자면
    "통신사가 해외 서버와의 통신시 QoS를 걸고 있다"는 것과 진배없습니다.
    말씀해주신 CDN 사례의 경우 "서버 스스로가 특정 국가와의 통신시 QoS를 걸고 있다"는 의미로써,
    QoS 주체만 달라질 뿐 본질적인 의미는 같아요.
    하여 - 주체를 불문하고 - 클라이언트 위치별 QoS가 원인인 경우
    이를 우회(회피)하는 방법 또한 동일합니다.

    일례로 해외 리전을 경유하는 VPN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서버측에서는 해당 클라이언트가 대한민국에서 유래된 지 파악할 수 없기에
    (VPN 서버 위치로 인지하겠죠!) QoS 정책을 우회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사용중인 네트워크 스피커에는 VPN 서비스를 대응하는 옵션이 없을 것이기에
    1) 사용중인 공유기가 VPN 서비스 기능을 제공해야 하고
    2) 실제 해외망을 경유하는 VPN 프로파일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공유기 레벨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통신시 VPN을 통해 경유된다면,
    그만큼 통신 라우팅 경로(접속 포인트)가 증가할 뿐더러
    VPN이 전체 대역폭을 감당하지 못해 "동맥경화 현상(비유입니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어요.
    즉, 빈대 잡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랄까요?! 😥
    요약하면, 지역기반 QoS 정책은 네트워크 우회로 해결가능하나,
    기회비용이 더 크기 때문에 이게 원인이 아니길 바래야 겠죠..!

    우선 1번에서 말씀드린
    공유기 설정페이지의 IGMP 비활성화를 해보시겠어요?!
    저는 또 indori000님 소식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회원님의 사진 indori000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실험결과를 공유드려봐요! 여기 답이 있을까요?

    IGMP(멀티캐스트)를 꺼보았습니다만 동일하네요! 끊김은 결국 발생했습니다.
    내부 네트워크의 문제는 결론적으로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패턴을 한가지 발견하였는데, 총 3개의 네트워크 스피커를 쓰면서 패턴이 동일함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스포티파이 스트리밍에 문제가 전혀 없었다가, 특정 시간이 지나면 결국 끊김이 발생함.
    브랜드 가리지 않고, 접속도 모두 유선임에도 처음에 며칠은 안끊기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끊기게 됨.

    그렇다면? 하루종일 스트리밍을 하는 특정 기기(mac주소로?)에 대한 QoS를 실행하는 썸띵이 있거나,
    또는 앞서 얘기한대로 지역/IP단위 QoS가 존재하거나.. 이런걸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아니 하루종일 서비스를 쓰는 하드유저는 더 챙겨줘야지 QoS를 하면 문제 아닌가? 싶은 분노까지!?

    여기에 한가지 추가단서는, 폰테더링을 걸어서 오히려 무선연결로 스트리밍을 붙이면 끊김이 없고,
    유선 인터넷으로 들어오는 인터넷 회선을 유선/무선 연결 뭘로 하든 끊김이 생긴다는 것.
    LTE/5G 네트워크에선 문제가 없고 인터넷 망은 있고. 분명 인터넷망에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

    결국 해결은 요원해 보입니다 ㅠ

  • 회원님의 사진 운영진 김가영
    @indori000indori000님, 즐거운 주말 보내셨는지요?😀
    바쁘신 시간 투자하여 살펴봐 주셨네요!
    남겨주신 내용 확인 했으니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통신사에서 로그서버 및 라우팅 정책(이하 감사시템)을 운용하는 것은
    상당한 관리/운용 자원을 야기하기 마련입니다.

    통상의 ISP 감사시스템은
    1) 자사 보안 정책(일명 안심서비스)
    2) 광범위한 트래픽 모니터링(KFI)
    3) 해외 트래픽 QoS 컨트롤
    4) 추가단말 서비스 종용(일명 인증수 제한 조치) 등을 위해 존재하는데
    여기에 "맞춤화된 예외 정책"을 도입하게 되면 자원 부담이 몇 배로 증가하게 됩니다💦

    하여 ISP 감사시스템은 GEO, IP, MAC을 특정하지 않고
    전역적인 정책을 도입하여 경제성을 북돋기 마련입니다.
    물론 특정 고유회선에서 과다 대역폭 등의 문제가 방생하면 별도의 제재가 이루어지겠지만,
    이는 로그감사를 통한 후행적 결과이지 선행적 행위가 아닙니다.

    그리고 위의 경제성 논리를 대입한다면 감사시스템 및 QoS 운용방식은
    ISP 뿐만 아니라 CP(콘텐츠 제공 사업자, 즉 스포티파이)도 마찬가지라 유추할 수 있습니다.
    복잡다단한 규칙을 만들고, 관리하고, 최적화 하는 일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거든요?


    2. 되려 indori000님의 실험 결과는 내부 네트워크에서 야기된 문제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일단 폰 테더링도 VPN과 진배없습니다.
    이들의 근본적 구조는 서버 ↔ 클라이언트 통신 사이에 오작교(중계자)가 되어주는 것이거든요~?

    자, 이 때 폰 테더링을 통해 취득한 ISP 또한 국내 1계위 통신사(SK, LG, KT 3사)의
    무선 네트워크 중 하나에 불과하며,
    이런 무선 네트워크도 결국 유선 네트워크와 동일한 백본망(신체로 비유하자면 대동맥)을 경유합니다.
    결국 무선(휴대폰) 네트워크도 유선과 진배없는 감사시스템을 경유하겠죠?


    여기서 궁금한 점이 5가지 있습니다🙋‍♀️
    - indori000님께서 테더링을 취한 무선 통신사(네트워크 제공사)가 3사 중 어디인지?
    (유선과 동일한 LG유플러스망이라면 더 할 나위가 없겠지요.)

    - 테더링 연결시 무결성은, 충분히 오랜시간 테스트한 결과인지?

    - 공유기 회사, 모델명이 어찌 되나요?

    - 공유기의 DHCP 서버(NAT)가 당연히 가동중일텐데,
    DHCP 임대시간은 얼마로 설정되어 있나요?

    - "끊긴다" 라는 것이
    ⓐ 스트리밍 순간순간 지연, 씹힘이 존재한다는 것인가요?
    ⓑ 커넥션이 아예 종결된다는 건가요?
    ⓒ 아니면 재생에서 -> 멈춤 상태로 강제 전환된다는 것인가요?

    해결이 요원해 보인다고 하셨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십시오!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 회원님의 사진 indori000
    진짜 백메가 머하는 곳입니까 ㅠㅠ 사실 별것 아닌 이슈일 수도 있는데 이렇게 꼼꼼히 따져주시니 너무 감동적..
    다음번 인터넷 갱신은 무조건 백메가입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말씀주신 부분을 하나씩 말씀드려볼게요!
    말씀 듣다보니 내부 네트워크가 다시 의심이 되긴 하네요!

    1) 테더링은 유플러스망이었습니다! 아이폰으로 5g무제한 요금제 사용중이라, 테더링 켜고 대략 4시간 가량 돌려봤습니다.
    해당 시간동안 문제는 없었고, 다시 공유기로 돌아오자 끊김이 발생했습니다;;

    2) 공유기는 사제로 링크시스벨롭 mx5300 을 사용중입니다. 나름 고스펙!
    사무실에 광케이블이 들어와서 광모뎀이 있는터라 굳이 LG공유기 안써도 기가속도에 문제 없어서 직결하여 쓰고 있고 (엘지공유기는 빼버림)
    보통은 10~14개 장비가 붙어있습니다. (PC4(유선2,무선2),유선인터넷전화2,무선휴대폰4,유선스피커1,무선프린터1,무선모니터1)

    3) 공유기 NAT는 켜져있으나, 통상적으로 연결되는 기기들은 모두 DHCP 예약으로 사실상 고정 사용
    예약시간은 아예 1년으로 설정(공유기상 그게 최대치), PC4대와 인터넷전화기는 수동으로 내부망 IP주소 고정 지정
    유선연결된 PC 2대는 인터넷전화기로 공유기에서 선이 나가고, 인터넷 전화기에 PC를 물려둔 상태입니다.

    4) 끊기는 패턴 : 순간적인 씹힘(a) 가 맞겠습니다. 아예 끊어지진 않구요!
    노래가 "가나다라마바사-" 로 가야한다면, "가나 ㄷ ㄷ ㄷ 다 ㄹㄹ 라 마 바 ㅅㅅㅅㅅ사" 이런식으로 끊긴다고 할까요?
    아예 정지가 되지도 않고 항상 저런식으로 끊기기 시작하면 다음 노래로 넘겨도 금새 끊기고, 한번 시작되면 좀처럼 풀리지 않습니다.
    다만 또 어떨때는 대략 2~3시간이 아무 문제 없이 재생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진짜 곡할 노릇이라고 봐야겠지요;;;
    느낌상 보통 오전 일찍은 잘 안끊기다가 업무 한참 불붙을 타이밍에 분위기를 깨는 경향이 있습니다.


    5) 평소 인터넷 사용환경 : 디자인 회사, 일간 전송량이 전체 50기가 수준
    대략 사용량 통계를 보니 최대 50기가, 최소 30기가 정도가 오가는 것 같구요!
    PC4대가 구글드라이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동기화하는 환경입니다. 혹시 이것도 문제가 될까 싶어 가만히 봤는데,
    주말에 혼자 출근해서 PC 1대만 켜져있을 때도 심지어 끊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는걸로 봐서 순간트래픽 이슈도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규칙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딱히 특정 상황과 끊김이 딱 매칭이 되진 못했어요 ㅠㅠ

    혹시 500메가 인터넷이 순간적으로 부족한 상황들이 생기는 것일까요?
    1기가로 바꾸면 나아질까 싶기도 하구요... 위약금 때매 회사를 바꾸는건 가장 후순위로 생각하고 싶긴 합니다!

    심지어 인터넷 전화기를 의심하여, 뽑아볼까도 싶었는데 인터넷전화기 설치해주신 쪽에 물어보니 그건 너무 트래픽이 미미하여
    그 문제는 아닐 것 같다고 하시긴 했습니다. (하루에 벨 두세번 정도 울리는 게 전부입니다! ;; 사용량은 극히 적긴 하구요!)

    여기까지 길게 업데이트를 남겨봅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 회원님의 사진 운영진 김가영
    @indori000흐흐~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부끄부끄하네요😊
    각종 네트워크 문제해결을 위해, 어쩌다 상업(?) 웹사이트인 백메가를 찾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만..!
    indori000님처럼 케미가 잘 맞는 분과 조우할 때 가장 큰 기쁨을 얻습니다😆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을텐데.. 참으로 기묘하네요💦

    1. VoIP를 아예 의심에서 배제할 순 없습니다.
    VoIP는 통상의 인터넷전화기가 사용하는 멀티미디어 통신 프로토콜인데
    홈라우터(공유기), L2 스위치, 운용규모 등의 변수가 기묘하게 뒤섞이는 경우
    시스템 hang에 봉착하기도 합니다.

    1) 물론 낮은 확률로 해당하고
    2) 모든 하위 단말에 DHCP 고정(내부 아이피 고정할당)을 취하셨으며
    3) 애초 hang에 봉착할 만큼 다수의 VoIP 단말을 운용중인 것이 아니니
    이 문제는 배제함이 옳아보입니다.

    참고로 백메가 본사(대구)는 VoIP가 70여대 포진하고 있는데,
    거의 1년 넘게 VoIP 때문에 통신문제를 겪었습니다ㄷㄷㄷ;;
    (VoIP + 하드웨어 조합 실패가 원인으로 밝혀지는데 무려 1년이 걸렸다는 부끄러운 고백이지요..ㅎㅎ)


    2.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홈라우터의 짧은 DHCP 리스 시간이 순단을 야기하는 게 아닌지 의심했으나,
    1년을 리스 받고 계시니 이 또한 원인이 아니겠네요😥


    3. 인터넷 대역폭 문제는 아닐 것으로 봅니다..!
    순간적인 I/O가 발생한다 해도 엥간한 홈라우터들이라면 능동적인 트래픽 QoS를 취하기 마련이고요~
    스포티파이가 점유해야 하는 대역폭 자체도 협소합니다.
    (또한 고요한(?) 주말시간에도 동일한 증상이 발생하고 있으니 더더욱..!)
    하여 1기가급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B테스트 해보고 싶은 마지막 주체는 홈라우터(mx5300)입니다.
    전체 네트워크를 재설정하는 등 기회비용이 만만치 않을 거예요😨
    외람되지만 고가의 공유기가 모든 면에서 나은 상성과 능력을 보유하지는 않더군요.
    약 2015년경 백메가 서울지사에서 70만원대 넷기어 홈라우터를 사용하다,
    몇 가지 크리티컬한 이슈를 겪고 봉인해버린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ㅎㅎ;;;

    여건이 가용하시다면, LG에서 임대해 준 싸구려(?) 홈라우터로 교체하여
    A/B 테스트를 진행보시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적어도 용의선상에 오른 링크시스의 자존심 회복에 도움이 될 거예요ㅎㅎ

    해당 이슈를 동료들과도 공유했는데,
    모두 혀를 끌끌차며 "우리 jazz radio도 비슷한 증상인데, 그거 먼저 해결해줘~~"라고 외치네요😁
    (그러나..다들 바빠서 툭툭 끊기는 것 자체를 즐기고 있습니다..하핫👻)
  • 회원님의 사진 indori000
    아마 저의 댓글에서도 느끼시겠지만, 정말 제법 노력하여 이것저것을 시도해보았음을!! 아시겠지요^^;; ㅎㅎㅎ

    일단 LG공유기로 연결하는 문제는 이미 실험을 한차례 했던 것이기는 한데, 마찬가지로 끊기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사제 공유기로 원복을 해두기도 했습니다. 링크시스는 문제가 없다..라는 생각이에요.

    그렇게 보자면 VoIP가 마지막 용의자일 수도 있고, 링크시스나 LG공유기가 둘다 안맞아서  IPTIME으로 가야하는 것일수도 있고..
    (참고로 수리센터에서는 KT인터넷+VoIP여러대+IPTIME 공유기 환경에서 안끊기셨다고 얘기를 듣긴 했어요)

    그러나 공유기가 문제라면, 특히 LG공유기가 문제라면 비슷한 문제가 여기저기서 보고되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은거 보면 공유기가 아니라 VoIP 이슈일까..싶은 추측을 혼자 또 해보기도 합니다.

    만약 VoIP의 이슈라면, 이게 공유기를 차라리 하나 더 연결해서, 링크시스 - LG공유기 - VoIP만 이쪽에 물리는 형태가
    네트워크상 차이를 만들 수 있나요? 어차피 똑같으려나요? 공유기를 맨처음에는 LG공유기-링크시스-장비들 이렇게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때도 머 IP상 문제 등은 겪지 않고 쓰긴 했었어요. (LG공유기를 첨에 무조건 물려야하는 줄 알고 앞에 하나 달아두었었어요)

    거꾸로 VoIP들만 뽑아서 공유기를 하위에 따로 두는게 의미있을지, 이거 한번 가능성을 봐주실 수 있을까요?
    감사해요! 포기하지 않을꺼에요! ㅎㅎ
  • 회원님의 사진 운영진 김가영
    @indori000
    indori000님께서 서술해주신 말씀들에서 얼마나 많은 고찰과 시도를 하셨을 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만,
    지푸라기라도 붙잡고자 했던 제 심정을 해량하여 주시면 사랑하겠습니다..흐흐~😁

    1. 공유기 교차검증에도 동일 증상이 재현되었기에
    링크시스는 용의 선상에서 제외시켜야겠군요..!
    각각의 개성을 가진 복수의 공유기가, 동일한 트러블 이슈를 가지고 있다 믿기에는 어렵습니다.
    로또 3등에 걸릴 확률이 더 높겠어요..!!


    2. 링크시스 - LG공유기 - VoIP와 같은 NAT 이중화 네트워크는 부디 거둬주셨으면 합니다.
    네트워크의 접속 포인트가 적을수록 2가지 측면에서 이롭습니다💨

    - 경제적: 미시적으로는 집에 전기 먹는 장비가 줄어드는 셈,
    거시적으로는 데이터 연산 과정에 소요되는 엔트로피 총량(?)이 감소되는 셈.

    - 안정적: 연산 과정이 줄어드는 게 어떤 면에서도 안정적일 수 밖에 없음..!


    혹시 스위치 허브가 따로 없으신지요? 괜찮으시다면,
    1) LG공유기의 DHCP 서버를 중지시킨 후, 단순 브릿지 도구로 만든 후
    2) 인입선 --> LG공유기(브릿지 상태) --> 링크시스 공유기 및 VoIP 전화 2대를 연결하시는 건 어떨까요?

    즉, 링크시스 / VoIP 전화 2대가 각각 별도의 공인아이피를 취득하게 되는 셈입니다.
    장기적으로 좋은 연결 구성이라 볼 순 없지만 (VoIP 전화 하위에 연결된 컴퓨터 2대가 내부 네트워크에서 분리되므로)
    지금 당장 업무에 지장 없는 상태로 스포티파이 연결성을 검증하기에는
    충분한 구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밖에 원인이 될 수 있는 여러사안들을 창의적으로 고민해 봤지만 당장 떠오르는 게 없네요.
    어플리케이션 주도적 서비스라 패킷 모니터링으로도 문제 실마리를 찾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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