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 기간 sk를 이용해왔는데 2024. 08. 08에 sk 담당자라며 전화가 왔고 제 sk 인터넷 약정이 6개월 가량 남았다고 KT로 신규가입을 하여 1년동안 KT 인터넷을 사용하다가 1년 후에 다시 SK로 신규 혜택과 많은 보조금과 요금 할인 (현재 sk 인터넷 요금은 39000원인데 21000원으로 할인된다고 말했습니다. ) 을 받아가라고 말하길래 나쁠 것 없다는 생각에 가입을 했습니다.
이중요금이 나가지 않게 6개월 분의 kt 인터넷 요금과 kt 신규가입 혜택인 7만원 상품권은 현금화 하여 통장으로 바로 입금시켜 준다고 하여 총 36만원을 입금받았고 (7만원 상품권은 문자로 보내달라 하여 보냈습니다.) 엔지니어 출장비는 3개월 후에 통장으로 입금된다고 했는데 3개월이 지나도 입금이 되지 않아 25년 1월에 담당자에게 전화했더니 제 계좌번호가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다시 입력했으니 1개월 안에 입금이 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아직 입금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통화 녹음을 확인해보니 가입 후 1년 후에 kt를 해지하고 나오는 위약금은 자기들이 지원해주고 다시 신규로 sk를 가입하면 보조금 30만원과 요금할인이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새로 집에 KT 셋톱박스를 설치했고 기존에 사용하던 sk 셋톱박스는 제가 보관을 하고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확인을 해보니 제 sk 인터넷 약정은 25. 06. 20까지 즉, 전화가 왔던 시점으로부터 6개월이 아닌 10개월이 남아있었고 찝찝해서 인터넷에 검색하며 찾아보니 후스콜에는 제게 전화를 걸었던 담당자라는 사람의 번호가 이중가입 보이스피싱 번호로 등록되어 있었고 비슷한 피해사례들을 보니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서 문의드리게 되었습니다.
위약금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지금이라도 해지를 해야될까요?
요금은 2024. 09. 23부터 납부하고 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통화녹음도 해놨구요.
아이고, 피싱사기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어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되셨겠습니다ㅠㅠ
많이 스트레스 받고 계실 텐데 백메가에서 힘 닿는대로 도와드릴 것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1. 우선 업체에서 안내한 이야기들은 모두 말이 안됩니다.
1) 실제로 SK 담당자였다면 경쟁사인 KT인터넷 가입을 권유하지 않았을 겁니다.
쓰고 계신 인터넷 가입정보를 파악한 후, 본사 관계자인 척 접근하였지만
불법으로 경문님의 개인정보를 취득하여 연락해왔을 확률이 높아요.
또한, 다른 통신사로 신규가입 시켜야 본인들에게 유치수수료가 떨어지니
가입으로 이끌기 위한 영업멘트를 한 겁니다.
2) 1년 후에 KT를 해지하고 나오는 위약금을 지원해주고,
다시 신규로 가입하면 보조금과 요금할인을 제공해주겠다 안내했는데요.
위약금 대납은 불법입니다.
또한, 인터넷 유치해서 나오는 수수료로는 인터넷 위약금도 물어주고 사은품까지 지급해드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에요.
아마 새로 신규가입 해서 나오는 사은품으로 위약금을 납부하셔라~ 하는 식으로 이야기하려 했을 겁니다.
대부분의 피싱업체들은 이런 식의 패턴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
(혹은 변경하실 쯤에 업체가 잠적해서 사라질 계획을 세웠을 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3) 추후 SK인터넷 신규가입할 때 요금 21,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는데요.
일개 영업점에서 요금할인을 부여해줄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신규가입해서 나오는 사은품을 36개월(3년약정)로 나눠서 그 금액이 실제 할인되는 것처럼 이야기하려 했을 확률이 높아요.
2.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가!
우선 SK인터넷을 지금 해지하면 위약금이 상당할 터인지라, 이는 약정만료까지 안고 가시는 편이 낫구요!
KT인터넷을 해지하는 방향으로 생각하셔야 하는데..
이것도 살짝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KT인터넷 가입하실 때 "1년 사용"을 전제로 하셨기에 이 기간을 채우기 전에 해지하면
가입 당시 지급되었던 사은품을 반환하셔야 할 테거든요?
즉, 지금 KT인터넷을 해지하면 위약금 뿐만 아니라 가입당시 지급된 현금사은품도 반환을 하셔야 하는 거죠.
하지만 경문님께선 속아서 가입하셨는데,
위약금도 내고 사은품도 전부 반환해야 한다면 억울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KT를 가입하지 않았다면 인터넷 요금으로 이중으로 납부하지 않았을 테고 말이죠.
그러니 시간되실 때 KT고객센터(국번없이 100)으로 연락하시어 중재를 요청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에요.
"작년 8월에 SK담당자라며 연락이 왔는데 KT로 1년간만 쓰고 해지하면 더 좋은 요금으로 쓰게 해주겠다며 KT가입을 시켰습니다.
그 때 SK인터넷 약정이 6개월 남아있는 상태라고 알려주면서
6개월간 이중으로 인터넷 요금이 나가는 비용도 사은품으로 준다면서 총 36만원을 받았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알아보니 그 당시 SK인터넷 약정은 10개월이나 남은 상태였고,
엔지니어 출동비를 따로 입금해주겠다고 한 지도 N개월이 지났는데 여전히 깜깜 무소식입니다.
이상한 마음이 들어서 연락왔던 번호를 후스콜에 검색해보니
이중가입 보이스피싱 번호로 등록되어 있더군요.
이런 업체와 계약을 이어간다는 것이 도저히 미덥지 않고, 신뢰가 가지 않아 KT를 해지하고 싶습니다.
애초에 그 업체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제 번호를 어떻게 알고 전화했는지도 의문이기도 하구요.
해지하려는데 이 위약금을 제가 내고 해지하는 건 부당하다 생각합니다
위약금과 설치비 발생한 것도 업체에 책임을 물리고 싶고요.
그렇게 해결되게끔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와 계약한 업체명과 책임자 연락처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일 처리가 매끄럽지 않게 된다면 방통위와 소보원에 불편법 사기영업으로 민원을 넣으려 합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시면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절차를 알려주실 거구요~!
아마.. 이렇게 이야기 하시다보면
"가입당시 지급되었던 사은품을 반환하셔야 한다." 라는 내용을 안내받게 되실 수 있는데
이는 업체측에서 "인터넷 이중요금 발생하는 거 납부하라고 주었던 거다!" 라는 식으로 의견을 주장해주세요.
최대한 경문님께서 손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하니까요.
이렇게 해서 이야기가 잘 된다면 다행이겠지만..!
일이 매끄럽게 처리되지 않는다면 갖고 계신 증거자료들을 토대로 한국방송통신위원회 및 소보원에 민원 제기해주세요!
그러면 통신사에 압박이 들어가서 더욱 적극적으로 해결해주려 할 것입니다
[민원 페이지]
: http://www.kcc.go.kr/user.do?page=A09020000&dc=K09020000
: http://www.kca.go.kr/index.do
한편, 씁쓸한 일이긴 하지만 이런 일이 은근 비일비재하더라고요..
인터넷 가입 정보는 각 지역 설치센터나 본사 대리점, 비정규직 설치기사님들에 의해서도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데 유출하는 비용이 꽤나 쏠쏠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러한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해서 연락해온 곳으로 보여지고요ㅠ
휴대폰에 '후후'나 'T전화'같은 어플리케이션을 깔아서 스팸전화를 방지하고,
이렇게 영업해오는 업체는 일절 무시(!!) 하시는 게 해법입니다 ㄷㄷ
그리고 아래는 피싱사기 사례글을 모아놓은 글인데 한 번 눈에 담아두시면 도움 되실 겁니다.
: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31589
그럼...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만약 중재를 통해 불법으로 영업을 한 업체가 위약금+ 설치비의 책임을 물게 된다면 2024. 09부터 지금까지 KT 요금을 지불해왔는데 제가 그 업체에게서 받은 36만원은 돌려주어야 되나요? 근 6개월 동안 기존에 사용하던 SK 요금+ 불법업체를 통해 가입한 KT 요금을 내고 있었어서 여쭤봅니다.
1년간 KT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개통이 되신 거니까요!
하지만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36만원 금액은 업체 측에서 "인터넷 이중요금 발생하는 거 납부하라고 주었던 것"이였잖아요?!
그러니 경문님께서는 이를 주장하시면서 이중으로 발생했던 요금을 처리하느라
그 금액을 거의 다 사용했다고 주장하시고 반환할 수 없다고 이야기해주세요.
애초에 업체가 속여서 가입시키지만 않았다면
사은품도 없었겠지만 KT요금을 납부할 일도 없었을 테고, 위약금도 없었을 테니
업체에서 책임을 모두 물게끔 해달라고 말이죠.
자기들도 이러한 유사한 영업 방식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안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처음 담당자라고 전화가 온 사람과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것도 아니지 않냐고 말하는데 그냥 해지를 진행하는 게 맞겠죠?
+ 진위여부 확인를 위해 제가 이런 피해사례를 들은 사람의 연락처나 녹취본을 보내줄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업체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셨나봅니다 ^^;
우선 해당 업체가 약속한 KT가입 1년 뒤의 일이 제대로 행해지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이게 제 상황이였으면 KT 해지를 밀어붙였을 겁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에요
"반대로 생각해보셔라. SK담당자라면서 KT인터넷을 가입시키고
내 개인정보를 뻔히 갖고 있으면서 약정기간이 6개월 남았다 속이고,
출장비도 지급해준다 한 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지 않냐
내가 어떤 믿음으로 당신들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솔직히 가입 1년 뒤에 위약금도 다 내주고 사은품도 주고, 월요금도 이전에 쓰던 SK 39000원이 아닌
21000원에 쓸 수 있게 해준다고 한 내용들도 전혀 믿지 못하겠다
그냥 원래 쓰던 SK를 쓰려고 하니
내가 SK인터넷 쓰던 상태로 다 원복시켜놔주셔라.
안그러면 방통위와 소보원에 민원넣고 고발하겠다"
라고 말이죠.
그리고 이야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실제로 소보원에 민원을 넣어보시는 거죠.
강력하게 말씀하시고, 경문님께서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해주셔야 일이 풀리실 거랍니다..!
그러니 업체가 하는 말들에 힘을 잃지 말아주세요!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넘넘 감사드려요!
가입 당시 지급되었던 사은품은 반환하지 않는 쪽으로 처리된 게 맞겠지요?!
위약금과 재설치 비용은 받는다 하더라도 막상 사은품을 반환하는 조건이면 경문님께서 여전히 손해보시는 게 되실 거라서요 ㅠ
만약 업체에서 사은품 반환을 요구하면 그간 납부했던 KT요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해주십시요!!
상품권은 위약금에 포함되어 업체가 물겠지만, 현금을 토해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혹시나 업체가 현금 드렸던 거 돌려달라 이야기하면
"그럼 내가 KT 가입하면서 냈던 요금들은 어떻게 할거냐. 그거 돌려주시면 현금 돌려주겠다" 라는 식으로 강경하게 나가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여튼, 잘 해결되어가고 있는 듯해 마음이 놓입니다 ㅎㅎ
나중에 SK인터넷 재설치 받으시고, 약정이 종료되면 찾아주시겠어요?!
상황에 따라 SK를 재약정하는 게 나을 수도 있고, 통신사 이동이 나을 수도 있는데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경문님에게 가장 유리한 길을 가이드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번호로 연락와서 "좋은 혜택을 드리겠다~" 하는 업체들은 주의해주세요!
경문님과 아무런 인연이 없는 업체에서 연락을 해왔다는 것 자체가 불법루트로 개인정보를 얻어 연락했다는 뜻이니까요..!
다른 도움 필요하시면 언제든 편히 찾아주십시요 ^ㅁ^)//
좋은 오후 되세용~!
잘 마무리 되어서 저도 너무 기쁘네요 +_+ 흐흐
그럼 조만간 약정만료 때 또 뵙겠습니다 >.<
날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