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설치해준다는건가요? 사기인가요?
재약정시기인데 파리가 꼬이는건가
백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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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1개
건물에 붙은 전단지가 의심되어 찾아주셨군요!
표면적으로는 "무상으로 광(光)케이블 공사를 시행한다"고 해석되나,
몇 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
1. 아파트의 통신망 품질 개선 사업 일환으로
1️⃣UTP 기반 선로를 → 광케이블로 교체하거나
2️⃣댁내 통신단자함 개선 (패치패널 구축, 기가비트 허브로 교체 등)하는 등의 작업은
제법 흔하게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통신망 품질 개선 사업은 영리 목적 통신사(KT, SK, LG)가 주도하곤 하는데요~
(거의 대부분 KT가 합니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사업비가 기회비용으로 지불되긴 하겠지만
자사 브랜드의 이미지 개선 기회로 삼을 수 있고, 고가치 상품(高 대역폭을 요구하는 비싼 요금제)의 인프라 저변을 구축한다는 의미도 있을 겁니다.
2. 하지만 통신망 품질 개선 등 "득이 되는" 인프라 구축 사업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공지하고 입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촬영하신 공지문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입주자대표회의 직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위 1.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통신망 개선 사업 시행주체는 대부분 통신사들인데..
이 경우 반드시 "사업명"과 "시공사"가 공지문에 표기되어야 해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해당 사업이 가지는 취지와 의미(=사업명), 시행하는 주체(=시공사)를 입주민들이 알 수 없기에, 통신사 입장에서는 자기 PR(?)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는 셈이지요.
돈은 돈대로 쓰고.. 알아주는 이 하나 없다면, 힘 빠지는 일 아니겠습니까 ㅎㅎ
3. 결국 촬영하신 공지문은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는다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일반적이고 표준적인 가이드라인을 100% 따른다는 보증은 없기에, 정확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관리사무소에 연락하셔서 아래와 같이 말씀+확인하시면 될텐데요~
"광케이블 공사 공지문을 목격했는데, 해당 공사가 인프라 구축 사업 일환으로 관리사무소와 정식 협의된 것이 맞는지, 시행주체가 어디인지 말해주시오. 만약 시행주체가 관리사무소(내부)가 아닌 통신사(외부)라면, 어째서 공지문에 사업명과 시공사가 표기되어 있지 않은지 알려주시오."
라는 식으로 이야기해보시면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ㅡ^ㅎㅎ
여기까지 답변이 되셨을런지요?! :-)
이밖에도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편히 찾아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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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