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뒤로가기버튼덕에 새로적는 글이라 내용이 팍 줄어들었네요.
수개월전에 인터넷 가입하고 사용중인 사람입니다.
상담중엔 지역별 가입 가능한 인터넷을 소개받고 자세한 내용을 설명 정말 친절하게 잘 받았습니다.
가격부터 할인받는방법까지 최대한의 금전적 이득을 볼 수 있는 설명 아주 세부적으로 잘 해주셧습니다.
기타 인터넷 가입 관련 설명중 단언 최고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의 가입절차는 KT->SKB로 가입상품을 변경하는 일이었고 TV와 핸드폰을 묶어서 비용절감을 최대한 받았습니다.
해당 회선이 들어오는 위치는 Band 기가 라이트(HFC)회선이 들어오는곳이며, 이는 500매가급 광랜을 이야기합니다.
허나 SK나 LG측의 회선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짭광랜... 즉 동축케이블을 이용하는 업로드 다운로드 대칭형 회선이 들어오게됩니다.
대칭형 회선의 문제점은 업로드와 다운로드의 출력한계가있으며, 최대수치 기준 비율적으로 일부만 가능한 데 있습니다.
단순히 수치적인 문제라면 상관이 없으나, 일부 파일의 다운로드나 업로드시 매우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SK의 일반 100매가이상의 짭광랜에서의 업로드다운로드는 다음과같습니다.
다운로드 100매가 / 업로드 1매가
다운로드 500매가 / 업로드 5매가
다운로드 1기가 / 업로드 10매가
비대칭형 인터넷이라면 업로드와 다운로드의 수치가 같고, 대칭형이라면 보통은 다음과 같은 수치를 따라갑니다.
사실 저 속도를 따라가는게 아니라 저 속도자체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구요? 기존 광랜 아닌 동축케이블조차 업로드와 다운로드의 한계선차이는 10:1정도 선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즉 다운로드속도만 극단적으로 올린 말 그대로 밑장빼기 회선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희집에 들어오는 인터넷 회선이 짭광랜이란걸 설치기사분에게 왜 동축케이블을 사용하는거냐? 광랜이 아니냐?라는 질문에 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지역에 비대칭형 회선이 들어오는것 또한 절망적이라는 이야기도요.
이미 가입절차를 진행했고, 기존 판례를 따르면 10:1정도는 나오겠지... 싶었으나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위에 써진대로 100:1급의 말도안되는 수치가 나온것이지요.
이것을 다운로드 업로드의 일반적인 속도로 바꾸면 500매가급에선 업로드 5mbps가 나옵니다.
5mbps는 0.5mb/s라는 절망적인 속도가 나오지요.
이해가 안가신다구요? 두루넷쓰던 시절보다 정확히 5배 빨라졌습니다.
뭐 SK사가 두루넷 인수해서 만든 회사니까 크게 이상할건 없네요. 시간은 12년이 지났지만.
해당 문제는 대칭형에서 단순히 수치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인터넷 사용속도를 이야기하면... 일반적으로 Ping이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제 컴퓨터와 호스트간의 응답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ICMP중 하나입니다.
업로드를 단 100kb라도 사용하는 중이라면 다운로드는 수치상으로 250mb이상이 나와야 합니다만, 대칭형 회선의 고질적인 문제로 실제 다운로드속도는 매우 하락하게 되며 10매가급 인터넷 회선급 속도가 나오게 됩니다.
약 50배의 성능하락이죠. 실제 사용 출력은 20~30%가량이지만 결과값은 이렇게 차이납니다.
화상대화나,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계속 전송해야하는 일에서는 매우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단순히 자신의 핸드폰과 컴퓨터의 사진을 동기화시키는 일 조차도 엄청난 시간을 들여야 하는거죠.
심지어 일반적인 인터넷 사이트조차 컴퓨터내의 쿠키를 사용하고 몇몇 페이지를 이동하더라도 업로드가 없는 사이트는 없을 정도입니다.
즉 성능하락은 항상 일어나며, 속도측정은 다운로드와 업로드만 일시적으로 측정하고 현재 컴퓨터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수치를 종합하기에(오차를 줄이도록)이 수치는 이미 조ㅋ작ㅋ된것을 사기당하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왜 설치기사분한테 대칭형임을 듣고도 가입을 진행했냐? 하고 물으시면 할말없네요.
보통 회선에서 10:1정도 비율이 아니라 100:1일거라곤 상상도 못했거든요.
지금 겨우 2gb짜리 파일 받는데 업로드 다운로드 포트조차 설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3시간째 받고있습니다.
뭐 그렇다는겁니다. 장황하게 써놨는데 제가 문의하고싶은내역은 세가지네요.
1. 인터넷 상담시 KT를 제외한 LG나 SK특성상 비대칭이냐 대칭이냐 하는 회선의 세부적인 내용을 알려달라.
2. 가입시 사은품 반환만으로 인터넷 해약절차를 받을 수 있는가? 입니다.
3. 2번 사례에서 정상적인 절차인가, 공급자의 잘못인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고 위약금을 내야하는가에 대한 내용.
공개된 게시판이므로 연락처를 남기기가 좀 그렇네요. 답글 달아주시면 연락처를 전송하거나, 제가 연락하도록하겠습니다.
가입자는 이남진 입니다.
어디다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제 부주의를 이곳에 화풀이하는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공급자가 문제지 딜러가 문제는 아니니까요.
전체 댓글4개
저는 백메가의 유동호라고 합니다!^^
백메가에서는 기술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마침 주말 간에 게시판 눈팅(?)을 하다가
아침인사님의 글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남겨주신 글 세번 정독했습니다.
이렇게 정성을 달여 써 주신 글인데
혹시라도 제가 문맥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잘못 해석하는 결례를 범할까 해서요^^;;
일단 궁극적인 문제는
오늘날 대한민국에 공급되는 "초고속인터넷" 상품이
사실 2가지 측면으로 나눠진다는 것입니다.
보통 대칭형 vs 비대칭형이라고 불리우는 문제지요.
좀 더 자세히 나눠보면,
[대칭형]
1) FTTH : 광케이블이 집까지 들어옵니다. 진짜 "광(光)"이죠.
2) FTTx : 광케이블이 MDF까지 들어오고 집까지는 UTP 케이블이 들어옵니다.
보통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에서는 건축비를 아끼기 위해
각 호실에 광케이블이 아닌, UTP 케이블을 올리죠.
실제 체감품질에서는 FTTH 와 진배없습니다.
[비대칭형]
1) xDSL : PSTN이라고 불리우는 국선전화망을 기반으로 합니다.
한국통신(현 KT)가 맨처음 개발한 기술인데,
장족의 발전들을 거듭했습니다. (옛날에는 진짜 느렸어요^^;;)
엄밀히 말하면 xDSL은 매커니즘적으로 "대칭형"이기는 한데
Maximum rate 자체가 낮기 때문에
백메가에서는 편의상 비대칭형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PSTN 망이라도 다 같은 PSTN이 아닙니다.
KT 쪽의 xDSL 품질이 좋고요~
SK나 LG의 xDSL 망은 사람이 사용할 용도가 안됩니다.
2) HFC : 광동축혼합망이라고 불리우죠.
말그대로 광(光)랜이 아닐 뿐더러
아날로그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용품질이 될 수 없습니다.
정리해보니 생각보다 몇개 없지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우리집까지 "대칭형"이라고 불리우는 방식의
인터넷을 제공하는 회사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비대칭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요금이 저렴한 것도 아닐 뿐더러
보조금이 더 지원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재밌는 점은 통신사들이 제품의 실제 성능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온라인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가용조회"는
단순히 "인터넷이 들어오느냐?"의 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
-같은 광랜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도 전혀 다른 상품인데- 이 정보들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사실 온라인 가용조회의 정확도 또한 개판 5분전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미 체감하셨겠지만,,,
HFC나 xDSL 계열의 비대칭형 인터넷 성능은
사람의 인내심을 영혼 끝까지 끌어올려주는 재주(^^;)가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클레임과 원성을 듣긴 하나-
통신사들은 여전히 스펙 공개를 하지 않을 뿐더러
이를 보강하는 노력도 크게 보이지 않아요.
왜냐하면 통신사들은
제품 본연의 성능을 개선하고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보다는
1) 신규가입
2) 결합상품
3) 보조금
위 3가지를 핵심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기존가입자보다는 신규가입자가 우선이고,
핸드폰과 인터넷을 결합해서 귀속(종속) 기간을 늘려버리며,
견물생심을 자극하여 이것들을 북돋는 것이지요!
이번에는 백메가의 위치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공급자가 문제지 딜러가 문제가 아니다"
라고 써 주셨지만..
진심으로 말씀드리온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한명의 인터넷 사용자이고,
백메가에 소속되어 있긴 하지만
냉정하게 회사를 바라보는 한명의 직원입니다.
(저도 이제 먹고 살만하니
"돈만 버는 것" 보다는
"돈도 벌고 자긍심도 찾는 것"을 찾게 되더군요^^;;;)
제가 바라보는 백메가는
사용자 입장의 문제들을 기만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통신사에서 공개하지 않는 정보들을
지역설치센터(실제 설치업무를 관할하는 곳)에 연락을 취해
싸워서라도 알아내고,
혹은 본사전산의 이력들을 더듬어 가며
대칭형/비대칭형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을 선행해왔지요.
참고로 지역설치센터나 본사에서는 오늘날까지도
"왜 이런걸 물어보니?"
"아몰랑 전화하지마 귀찮아"
"본사에 알아봐 (으이..? 그럼 본사는 누구?)"
라는 냉소적인 응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씁쓸한 현실이죠.
저희 백메가 상담원분들이 가장 많이 겪는 피로도 1~2위에
"본사나 센터 직원들의 주인의식 없는 말투와 응대"가 항상 끼어있습니다^^;;
절차가 복잡하고, 심각할 정도로 싸늘한 태도를 보이며,
책임의식이나 자사 제품의 애정이
전혀 보이지 않기에.. 의사소통하기가 참 무안합니다.
위에 제가 말씀드린
"통신사들이 제품을 개선하고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없다" 는 문장은
지금까지 현장에서 겪은 냄새로 연역적 추론할 수 있는 것이지요^^;;
안타까운 점은
이 업무(대칭/비대칭형을 조회하고 알아내는 것)가
백메가에 "필수요소"로 적용되어 있진 않아요.
왜냐하면,
1) 인터넷 품질과 성능이 그닥 중요하지 않은 경우
(단순 AP 접속용도, IPTV의 멀티캐스트 정도 용도로만 사용)
2) 인터넷 품질보다는 결합에 의한 요금할인을 더 우선시 하는 경우
(성능보다는 가격 적정성을 우선가치로 여기시는 사용자)
3) 특정 통신사에 대한 우월가치(브랜딩)을 가지고 계시거나
프로모션이나 높은 보조금 등을 적용받기 위함
위 3가지 등등의 사용자분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아침인사님께서는
위 1~3번에 해당하는 분이 아니시잖아요?
너무 죄송스러운 점이
바로 이것입니다..ㅠ
상담을 할 수 있는 자원(시간 등)에는 한도가 있기 마련이고
이 시간 안에 사용자 입장의 니즈를 모두 끌어낼 수 없긴 해요.
하지만 끌어내야만 합니다.
백메가에 문의를 주시고 가입해주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 백메가라면 알아서 다 해주니까,
믿을 수 있으니까,
뭐- 문제가 생겨도 도의적인 책임까지 함께하니까."
라는 마음으로 가입을 해주시는 것이거든요?
(저만의 생각이 아닐겁니다^^;; ㅎㅎ)
백메가가 아침인사님께 결례를 한 것은,
백메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용자 니즈"를
영혼까지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ㅠ
백메가에서 솔루션을 세워야만 하겠지요?
일단, Band 기가 라이트(HFC)회선 <--- 이건 거짓말입니다.
완전한 거짓말이에요.
HFC, 즉 광동축혼합망은 기가비트는 커녕 100메가급조차
제대로 구현할 수 없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우리가 느끼는 "실제인터넷 체감성능"은
"다운로드 + 업로드 + Ping" 이렇게 3가지의 하모니로 이루어지고
이 중 하나라도 수치에 문제가 있다면
정상적인 품질을 느낄 수 없습니다.
권투로 비유하자면,
1) 주먹힘(파괴력)만 쎄거나
2) 무빙(발놀림)만 좋거나
3) 피지컬(지구력)만 좋거나
한가지만 좋아서는 안되잖아요?
이 3가지가 고루 좋아야 훌륭한 권투선수가 됩니다^^;; (비유가 참;;)
비대칭형의 궁극적인 문제는
업로드도 업로드지만...
ping 문제가 핵심이에요.
군대로 비유하자면 "복명복창"입니다.
군대의 "전령"이 달리기가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말귀"를 알아듣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발이 빠른 것은 의미가 없을 겁니다.
모든 통신 매커니즘은 "복명복창"과 다를바가 없는데
문제는 복명복창이 웹페이지 하나만 띄워도 수백번 왔다갔다 거리죠.
(html, css, js, 쿠키, 이미지, 동영상, 기타 등등..)
그래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ㅠ
통신사들은 이 점을 기만하기 위해
통신 약관상에 최저보장속도(SLA)를 "다운로드"만 이야기합니다.
업로드도 없고, ping(지연시간)도 없습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이지만.. 완전한 사용자 기만입니다^^;;
하지만 이게 개선되지 않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통신사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품질"보다는 "영업(가입유치)"에 역점을 기울인 셈이거든요.
하지만 지금 겪고 계신 문제는
상식 밖의 문제인 것이 사실입니다.
즉, 약관이 NO 라고 해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선상에서 바라보면
명백한 부당함입니다.
그렇기에, 통신의 약관을 뜯어고치지는 못하더라도
이 문제는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두가지가 문제인데
1) 사은품 반납(환수)
2) 위약금 발생(할인반환금)
이 문제를 최소한으로.. 아니, 아예 나오지 않게하거나
나온다 하더라도 백메가에서 도의적인 책임을 함께 할 것입니다.
그러니 조금만 안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장애나 품질문제에 대한 문제를
제가 하루에도 1~2차례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적고보니 엄청나게 긴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밤이 되면 사람이 좀 센티(?) 해지는 바람에
말도 많아지게 됩니다^^; 이해해주실꺼죠?
댓글에 전화번호 하나 남겨주시겠어요?
010-0000-**** <--- 이런 형태로 남겨주시면 자동으로 블라인드
처리가 되기 때문에 정보가 다른 분들에게 보이지 않아요.
010-2715-**** <---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통화가능하신 시간도 함께 말씀해주시겠어요?
그 시간에 제가 직접 전화드리고요~
피해보신다는 느낌 들지 않도록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제 직통번호는 070-4066-5937 (정책팀/ 유동호) 인데
직접 전화하시면 전화비(;;) 들어가실테니
댓글로 남겨주시는 것을 환영하겠습니다!
적다보니 12시가 넘어갔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꿈 꾸시기를!^^
제가 저녁에 전화드리겠습니다!
어쩌면 이야기가 살짝 길어질 수도 있기에
여유있는 시간에 통화하시는 것이 더 도움되실 것이에요.
그럼 이따가(?)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