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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 인터넷업체 변경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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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초
  • 댓글: 1
  • 조회: 1,002

저희집 TV + 인터넷 업체 변경을 문의드립니다.

 

아내 명의로 LG유플러스를 3년 쓴 뒤에 인터넷전화(무선)은 보유하고 있고,

현재 SK브로드밴드를 3년 약정기간을 1월에 넘겼습니다.

 

현재 TV(기본채널) + 인터넷 +  인터넷전화(유선) + 아내의 SK폰 결합으로 월 29100원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SK는 중간에 끊김이 잦는 등 품질이 너무 좋지 않아서 셋톱박스 교체를 했는데 그래도 불만족스러워

가능하면 업체를 바꾸고 싶어 알아보던 중 백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역 케이블은 피하고 싶고요,

KT나 LG 모두 괜찮습니다.

 

업체를 변경할 경우 가격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면

SK를 계속 이용할 의향도 있습니다.

 

 

5세 아들이 만화를 좋아해서

가능하면 만화 관련 채널이 풍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그것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면 굳이 그럴 용의는 없습니다.  

 

현재 핸드폰은 아내 SK(33000원 요금제, 2년 약정 넘긴 상태)

저는 SK(2G 표준요금, 2000년부터 썼고 결혼하기 전에 부모님과 온가족 할인으로 묶여 있어 기본료 50% 할인받고 있음, 부모님댁 TV + 인터넷은 딜라이브 이용중)와 KT(27000원 요금제, 2년 약정 넘긴 상태)를 쓰고 있습니다.

제 사업장에는 재작년 12월까지 SK 인터넷만을 쓰며 온가족할인 50%를 받다가 인터넷은 해지를 했고,

현재는 LG 기업용 인터넷 회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TV + 인터넷 이면 족하고요,

인터넷전화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면 있어도 괜찮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게 나을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전체 댓글1

  • 회원님의 사진 운영진 이수빈
    금초님 안녕하세요~?
    저는 백메가의 이수빈이라고 합니다~ 꾸벅! (--)(__)

    와우!!! 가계 통신상황을 소상하게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꼼꼼한 정리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대단히 합리적인 구성으로 통신상품을 이용중이시군요~?

    정리하자면,
    1) SK는 아마 "온가족프리"라는 결합상품을 이용중이실텐데 + 약정 만료된 상태
    2) SK의 IPTV가 말썽을 부리는 상황 ㅠ
    3) 지역케이블 거부권 행사(?)로 미루어 보아 -> 대칭형 vs 비대칭형 인터넷의 개념에 대해 인지하고 계심
        -참고글 :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3411
    4) 키즈 콘텐츠에 대한 갈증.
    5) 핸드폰은 SK 종속적인 상황, 게다가 2개 회선이 각기 다른 그룹(온가족프리 / 온가족할인)
    6) 사업장에서 LG유플러스 소호비즈 상품을 이용중이심 (트렁크가 통째로 들어와있지요~?)

    위와 같이 되겠네요!
    내용이 조금 길어질 수 있으니 제가 하나씩 짚어가겠습니다^~^


    1. 인터넷 통신사의 선정

    약정이 만료된 인터넷은 갈아타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으나,
    선행조건은 핸드폰 + 인터넷 결합을 통해 요금할인을 도모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살짝 애매한 상황입니다 ㅠ

    1) 무선통신 상황이 SK 종속적인 상황이기에
    2) 결합할인을 포기하면서 다른 인터넷 통신사로 이동하기에는 마음이 아픕니다 ㅠ
    3) 물론 다른 인터넷 통신사로 이동하게 되면 사은품이라는 떡고물(?)이 발생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 아니겠습니까~? (즉, 핸드폰 결합할인까지 받으면 더 할 나위 없겠죠!)


    "하여 와이프님의 SK핸드폰을 -> KT나 LG로 번호이동하고 ->
    인터넷 통신사 또한 동일 계열 통신사로 변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라고 답변할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어차피 가계통신비에서 부담감이 큰 녀석은
    유선통신(인터넷, TV)가 아니라 무선통신(핸드폰)입니다.
    동의하시죠?

    즉, 인터넷 결합할인은 차치하고
    핸드폰 요금할인(절감)을 선행하는게 더욱 현명하다는 것입니다~!

    때마침 온가족할인을 30년 이상 쌓아놓은 상황이고 ->
    와이프님도 직계가족에 해당하니 ->
    온가족할인 패밀리(?)에 와이프님을 끼워주기 좋은 계절 아니겠습니까~?

    1) 이 온가족할인 프로그램은
    인터넷은 2회선까지, 핸드폰은 최대 5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는 효자 프로그램이에요.

    부모님 + 금초님의 핸드폰이 온가족할인에 결합되어 있다 해도
    아직 여유좌석이 2자리 남아있기에 -> 와이프 동지님이 들어갈 여유가 있습니다.
    (혹....혹시 이미 5대 핸드폰이 귀속되어 있나요;;?)

    2) 온가족할인은 요금약정할인(구형 요금제에 적용되던 프로그램)과
    중복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이미 약정기간이 만료되었기에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3) 다만 온가족프리(현재 댁에서 이용중이신 결합상품)와 온가족할인이
    중복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지요 ㅠㅜ
    하지만 어차피 TV의 끊김과 장애 때문에 SK의 리스펙트는 멘틀까지 추락한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SK와는 작별을 고하고 ->
    KT 쪽의 인터넷과 TV로 변경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에요^~^
    만약 저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KT를 택했을 것입니다.


    2. KT의 리스펙트

    일단 지역케이블과 메이저 통신사(SK, LG, KT)는
    애초부터 비교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지역케이블은 광동축 혼합망을 이용한 케이블 전송을 택하고 있어요.
    (일명 HFC라고 쓰고, 비대칭형 방식이라고 읽습니다 ㄷㄷ)

    아날로그 기반의 망을 이용하다 보니
    전송할 수 있는 대역폭과 안정성도 떨어지는 법.
    때문에 TV상품의 지원화질이 SD(420P)~HD급(720P) 에 머물고 있지요.
    (인터넷 품질 또한 동일한 문제에 봉착하고 있죠)

    물론 메이저 통신사에서 이야기하는 FullHD <---- 이건 사실 우스운 마케팅 포장이긴 합니다~!
    사실 FullHD라 함은 1080i(인터레이스) 방식과 1080P(프로그레시브)로 나눠질 뿐더러
    각 방송사(SO)마다 송출하는 방식이 다르거든요?

    하지만 지역케이블에 비할 바는 아니에요^~^;;;
    TV를 송출하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현재는 메이저 통신사들의 IPTV 방식이 가장 안정적이고 우수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지역케이블은 비교 대상에서 제외가 되니,
    대결 구도는 SK / LG / KT가 되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KT가 누구입니까~~?!
    바로 한국통신이라는 공기업 출신에다가
    김대중 정부시절 국가 예산(Feat. 세금)으로 기간망을 힘차게 깔아온 통신사에요.

    덕분에 인터넷 및 멀티캐스트(IPTV 송출) 품질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탑 클래스입니다!

    게다가 돈도 무진장 많아서 기간망 투자에도 매년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고 있죠.
    얼마나 돈이 많은지.. 4000억짜리 인공위성을 5억에 헐값 매각하잖습니까? (이건 아닌가 ㄷㄷㄷ)
    또한 지름신(?)을 바탕으로 -> 압도적인 방송 콘텐츠들을 매입해놓았습니다.

    동급의 LG와 SK가 약 150개 전후의 채널을 지원하고 있는 반면
    KT의 경우에는 약 217여개의 채널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의 VOD 콘텐츠 풀을 구축하고 있지요^~^

    물론 키즈 콘텐츠의 경우에는 각 통신사들이 전략적으로 '독점 계약'을 남발하고 있기 때문에
    KT에 모~~든 키즈 콘텐츠가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총량'으로 바라보면 -> KT의 압도적인 승리라고 볼 수 있어요.

    요약하면,
    1) KT의 인터넷 망 인프라는 국내최대의 수준이고 (심지어는 독도에서 인터넷 서비스가 됩니다 ㄷㄷ)
    2)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3. KT의 리스펙트 2탄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IPTV의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는
    1) 셋탑박스라는 하드웨어 측면의 문제와
    2) 통신사 자체의 정책 문제(소프트웨어 측면의 문제)로 나눠지는데요~

    이 중 하드웨어 문제를 두 문장으로 함축하자면 아래와 같죠!

    1) 덜떨어진 확장성
    2) 최적화가 제대로 되지 않은 문제

    그리고 최적화 문제는
    반응속도(Duration)와  인/디코딩 처리능력을 좌우하기 마련이죠.

    참고로 현재 최적화가 가장 우수한 통신사는 KT에요.
    경쟁사인 LG의 UHD 셋탑박스(2세대)가 쿼드코어이고,
    KT가 듀얼코어 CPU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KT쪽의 Duration이 더 좋은 것을 보면 그 최적화 수준을 짐작할 수 있겠지요~?

    허나 SK는 아예 "논외" 라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ㄷㄷㄷ


    두번째 문제는 소프트웨어(정책)적인 문제입니다.

    SK는 동일한 1080i~P급 화질이라 해도, KT와 LG에 비해
    실제 송출화면 자체의 품질이 좋지 못한데요~
    (끊김 문제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그냥 품질 자체가 떨어진다는 겁니다 ㄷㄷ)

    이는 SK가 LG/KT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압축방식(인/디코딩) 으로 동영상을 송출하기 때문인데요~
    이 모든 이유는 "원가절감"입니다.

    데이터(통신)을 취급하는 기간망 통신사들은 결국..
    사용자들이 데이터의 이용을 "최대한 적게 하는 것"이 이익이거든요~?
    그런데 IPTV는 동영상을 수신받는 녀석이니
    제법 많은 데이터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런고로,
    원본 동영상 소스에서부터 -> 무지막지한(?) 압축을 해야
    데이터 이용량이 적어지게 되고 (전송량 자체가 적어지니까요) ->
    무지막지한(?) 압축은 필연적으로 품질 저하를 야기하게 되죠.

    즉, SK가 원가절감(데이터 이용량을 적게 하는 것)을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 산물이라고 볼 수 있지요.

    사실... 영상의 무자비한 압축은 그렇다 치고..
    음성(소리)쪽은 더 심하기 마련입니다^~^;;;
    (DOLBY / DTS 등은 꿈도 못꾸죠)


    요약하자면 "화질"을 좌우하는 요소는
    하드웨어가 처리능력, 통신사에서 동영상을 어떻게 송출하는지?
    이 2가지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SK는 2가지 모두 낙제점입니다 ㅠㅜ

    즉, 지금 사용하고 계신 SK TV상품에서 -> KT로 바꾸시는 날...
    신세계를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안그래도 제가 예전에 작성한 KT의 셋탑박스 리뷰가 있는데 꼭 봐주시겠어요~?
    - 참고글 :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6953

    요약하자면,
    1) 근본적인 품질에서부터 SK는 낙제점이에요 ㅠ
    2) 만약 KT를 접하시게 되면 "비교효과" 덕분에 KT를 사랑하시게 될 것입니다^~^


    4. 인터넷전화, 애증의 존재로다

    KT의 인터넷전화는 다른 통신사에 비해 이쁘고 + 합리적입니다^~^
    더욱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1) 레미안 아파트 디자인 설계를 진행한 영국 시모어파월에서 -> KT 전화기 디자인을 했어요.
      역시 돈지랄(?)을 하면 -> 이뻐지는 법! -> 다른 통신사와 비교불허한 자태를 자랑합니다~!

    2) 와이파이 방식이 아닌, 자체 주파수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는 통화 품질 안정성이 높다는 의미지요!

    3) 다른 통신사에 비해 단말기 + 월요금이 매우 저렴합니다!
      매월 + 2,750원이면 이 모든게 해결되어요. (다른 통신사들은 천원정도 더 비쌉니다 ㄷㄷㄷ)

    즉, 이쁘고 + 착하고 + 안정적인데 + 가격까지 혜자(?)스럽습니다^~^
    - 참고글 :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5060


    하.지.만. 인터넷전화가 꼭 필요하십니까?

    어차피 오늘날은 핸드폰 음성통신 요금제의 발달로 인해
    인터넷전화의 필요성이 매우 낮아진 상태잖아요~?
    게다가 인터넷전화를 추가한다고 해서 -> 사은품에 큰 영향이 발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ㅠ
    (통신사들이 IPTV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집전화 상품들은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여, 인터넷전화를 들여놓을지에 대한 여부는
    "정말 필요한가?" 라는 사용성 측면에서 고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5. 정리의 시간

    크헉;;;; 써놓고 보니 엄청나게 길어졌군요!!;;
    지금까지 저 또한 1명의 사용자로써 수많은 통신사 상품들을 섭렵해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SK와 KT의 품질차이가 명백해요. 즉, KT의 선택을 종용하고 싶습니다.
    (저 또한 집에서 KT의 상품을 이용중입니다^~^)

    다만 KT를 선택하기에 앞서 몇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1) 제가 예측한 것처럼 : 와이프님을 온가족할인 프로그램에 끼워줄(?) 여건이 되시나요~?

    2) KT의 100메가급 인터넷과 TV상품은 매월 37,400원에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용중이신 SK에 비하면 좀 비싸죠 ㅠㅜ
    하지만 단순 가격이 아니라 "가격대 성능비"로 판단해보면 -> KT가 정답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동의하시나요~?

    3) 인터넷전화 : 냉정히 판단해주셔요. 정말 필요하십니까~?

    4) KT의 사은품은 상품권(유가증권) 포함해서 22만원 전후이고 맨 첫달에
    가입설치비 명목으로 37,400원이 합산 청구됩니다 ㄷㄷㄷ (재작년부터 설치비 제도가 부활했어요 ㅠ)
    다른 통신사들이 35~40만원에 육박하는 사은품을 지급하는 데 비해
    상대적으로 짠(?) 편이지만 -> 이는 KT의 콧대가 높기 때문이고 -> 콧대가 높은만한 명분도 충분하죠!

    전달에 대한 욕심이 많아, 내용이 다소 길어졌는데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댓글로 위 4가지에 대한 고견 말씀해주시면  -> 버선발로 달려와서 바로 회신드리겠사옵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토요일 되시길~ 꾸벅!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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