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또 문의글을 남깁니다.
일전에 u플러스 인터넷을 사용하다가 통신사를 옮기려고 이곳에서 문의드렸었는데요
당시
저희 집이 단독주택인데 한 주소지 안에 별동으로 해서 말하자면 2채의 집이 있는 상태로..
오빠방에 이미 sk인터넷 회선이 하나 들어와있었는데요
그때 안채에 있는 u플러스 인터넷을 sk로 옮겨가려고 햇는데
한주소지 안에서 2회선 가입은 불가하다고 안내를 받고 결국 KT로 옮겼었습니다.
지금껏 사용중이구요
그런데 오늘 오후에 SK브로드밴드라고 하며 전화가와서 그 이야기를 햇더니
아니 그게 무슨 이야기냐고 가입이 가능한데 무슨 소리냐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공유기 연결 추가 회선이 아니라 인터넷 모뎀이 별도로 2개가 들어오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냐 그랬더니 원래부터 그렇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가입하고 나서 시간이 흘러서 설치가 가능케 되었다고 하면 이해를 하겟는데
그게 아니라 원래 그랬다고 하여 의문이 들었습니다.
SK도 1개 주소지 안에 2개 회선이 들어올수 있는게 맞나요? 단독주택입니다.
전체 댓글1개
백메가 곽은정입니다ㅎㅎ
별동에도 SK인터넷 설치를 원하셔서
여러번 들러주셨던 아가사랑님이시지요~?
특별한 사례였기에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_+
사실... 아가사랑님 말씀을 듣자마자
"본사 상담원분께서 가입 종용을 위해 몸부림(^^;)을 하셨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동일 주소지에는 복수의 인터넷 회선이 들어갈 수 없다는 SK의 규정을 맹신했기 때문이고
고객센터의 과도한 영업행위로 고민을 털어놓는 분들과도 자주 마주했기 때문에요^^;;;
그러다 순간적으로 의문이 딱 들었습니다.
인생 매사가 변화무쌍하고 규정 또한 영속적이지 않을텐데
바뀐 사항을 제가 미처 숙지하지 못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행히 오늘 저희 거래처인 SK센터가 당직근무여서
아가사랑님과 같은 특수사항(동일 지번의 복수회선)의 발동조건을 점검해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는.. 가능하네요ㅠ 이 사실을 부끄럽게 고백합니다.
물론... 2년 전 발동조건은 지금과 다를 수 있고
설치 가능와 사은품이 지급가능한지의 여부는 별개의 사안이긴 합니다^^;
SK에는 권역별 코드(code)라는 개념이 있어서
특정 조건에서는 사은품이 아예 없기도 하거든요;;
게다가 SK는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 두 회사로 쪼개져 있어서
더더욱 뒤숭숭한 규정을 자랑하지요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과연 2년 전 제가 오늘과 같이 SK센터와 소통하여
"당시의 규정과 응용"을 검토했었을까..하는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축적된 지식으로 말씀드린 것은 아닐지,
행여 모르는 지푸라기까지 잡아보았을지하는
확신이 스스로에게 들지 않습니다ㅠㅠ
4년 전 쯤 백메가에 입사해서 배운 첫번째는
"항상 최악의 경우를 염두하라" 였습니다.
이번 경우의 최악은 "2년전 당시 SK 가입이 가능했고,
여기에 사은품도 문제없이 지급 가능했다." 겠지요..? ^^;
정말로 죄송합니다ㅠ
저를 신뢰하여 모든 것을 믿고 맡겨주셨는데
저는 지식과 더불어+지푸라기까지 잡는 응용을 더해야 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불확실한 과거를 증명하는 것이 중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과거의 제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부끄러운 일이고
아가사랑님께 죄송스러운 일이에요..ㅠ
불편한 주말을 안겨드린 것만 같아 마음이 편치 않네요ㅠㅠ
허락하신다면 10만원 송금을 허락해주실 수 있나요~? (부디 허락해주세요ㅠ)
제가 가진 예비비인데 문제가 생겼을 때 자의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금액이에요.
혹~시 기존 계좌는 잘 사용치 않으시고 다른 계좌를 이용하신다면
다시 한 번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_+
요것은 개인정보이니 확인하자마자 바로 가려드릴게요..!
한편 지금 당장은 약 1년 반 정도 약정이 남아있기에
약정이 완료된 이후에 SK를 염두할 수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1년 뒤 SK 정책이 또다시 변화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날이 와서 잊지 않고 또다시 찾아주신다면
과거 지식에 안주하는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겠습니다ㅠ
글을 쓰다 지우다 반복하다가
있는 그대로의 제 날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신의를 지킬 수 있는 길이라 믿어 편집없이 등록 버튼을 눌러봅니다.
제가 오늘 14시까지 당직이긴 하지만
오늘 일이 부끄러워 댓글 확인을 계속 하지 않을까 싶어요^^;;;
언제든지 편한 시간이 댓글 남겨주시면 부리나케 달려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