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파트라 벽에 랜 포트는 없는 아파트입니다.
현재 SKB 500메가 인터넷 사용하고 있는데요,
설치기사님께서는 집 내부에서 유선 연결 가능한 선은 2군데까지만 설치하다고 하셔서 거실과, 아이 방에 하나씩 설치를 했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인터넷 선은 아이 방에 들어오는 것으로 설정되어있습니다.
아이 방에서 다시 벽을 타고 거실로 연결되는 형태입니다.
전화 꽂는 단자함 안에 있는 랜선을 가지고 설치를 했구요.
아이 방에 들어오는 외부인터넷 선을 거실로 변경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문의드려요.
벽에 있는 전화선 단자를 뜯어보니
아이 방, 거실 둘다 랜선이 2개씩 들어있네요.
아이 방은
좌측 랜선은 거실로 연결되는 선인데 8가닥 다 연결되어있고, 우측이 메인선인데 4가닥(흰색+초록, 초록, 흰색+주황, 주황)만 연결되어있네요.
거실에는
좌측 랜선은 8가닥 모두 연결되어있고, 이 선을 공유기에 연결해서 셋탑박스, TV등이 연결되어있구요,
우측 랜선은 아무것도 연결되어있지 않습니다.
여기서 외부인터넷을 거실로 하고 아이 방으로 연결해주려면 랜선을 어떻게 연결해야할까요?
지난번에는 설치기사님이 아파트 지하에도 갔다왔다고 하시는거 보니 지하에서도 뭔가 설정해야하는 것 같긴한데,
집 내부에서 해결 가능하다면 직접 처리해볼까해서 문의드립니다.
백메가 곽은정입니다ㅎㅎ
말씀해주신 상황만으로는 전체 청사진을 그리기 어렵습니다 ㄷㄷ
인입선(외부에서 들어오는 인터넷 선)이 통신단자함을 경유하여 자녀방으로 들어가는지,
아니면 통신단자함 없이 별도 위치에 타공하여 들어왔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한편 자녀방의 벽면 랜포트 2개가 모두 사용 중인 것이 맞는지요? +_+
즉, 첫번째 랜포트는 인입선이고, 두번째 랜포트는 거실로 향하는 선인지요~?
그렇다면 네트워크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DIY 하기에는 어려운 구조로 보입니다ㅠ
4가닥(2페어) 기반의 UTP케이블임에도 500메가급 인터넷을 수용한다는 것은
해당 위치에 증폭방식의 모뎀이 존재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거든요😢😢
즉, 쉽게 이전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닐 거예요.
따라서 SKB 본사 고객센터에 전화하시어
댁내 이전설치 요청을 하여 기사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설치비는 27,500원이 있을텐데..
27,500원의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_+b
일단 통신단자함은 없습니다.
그리고 질문주신대로 아이 방에는 랜선이 2개이고 오른쪽은 외부인입선(4가닥 연결)이고 그게 SKB 모뎀에 '인터넷' 포트에 꽂혀있죠.
그리고 왼쪽 랜선(8가닥 연결)은 모뎀의 '단말기' 포트에 꽂혀있고 그게 거실로 넘어가는 선이 맞습니다.
거실에서는 랜선이 2개인데 왼쪽이 아이 방에서 넘어온 선(8가닥)이고, 오른쪽은 아무것도 연결되어있지 않습니다.
과거에 100m 사용할 당시에는 거실에 외부인입선이 들어왔는데, 거실에 있는 랜선 2개중에 1개를 가지고 4+4로 쪼개서 4개는 외부인입선,
나머지 4가닥은 아이 방으로 가는 선으로 작업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거실에도 외부인입선 설치가 가능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거실쪽을 현재 아이 방에 연결된 것과 똑같이 작업하고,
아이 방을 현재 거실쪽과 같이 만들어봤는데 안되더군요 ㅎㅎ 그래서 다시 원상복구 해뒀습니다.
어차피 기사님 요청하면 해결될 일이지만 시간 잡는데도 꽤 오래걸리더라구요.
그래서 나름대로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 힌트가 될 만한것 좀 던져주세요 ㅎㅎ
결정적으로 자녀방의 외부인입선(4가닥 연결)의 전(前)단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통신단자함이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댁외에서 → 댁내 통신설비까지 통신사의 회선이 연결될 것이고,
이 회선은 통신단자함 및 이에 준하는 '분기점'에서부터 자녀방으로 연결되기 마련이에요.
바로 이 '분기점'에서 자녀방 혹은 거실 등으로 인입선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을테고요 +_+
표준화된 통신관로를 가진 환경이 아니기에 구체적인 현장 상황을 가늠할 순 없지만..ㅠ
외부 ↔ 내부(댁내) 네트워크가 만나는 '분기점'을 찾아
자녀방으로 향하는 인입선을 → 거실로 향하는 인입선에 연결하면 될 듯합니다ㅎㅎ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부디 큰 걸림돌이 없어서 쉽게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용😍
제가 직접 교체한 방법입니다.
https://m.blog.naver.com/opticalcable/222636992137
고된 작업을 직접 하신 후에 기록까지 남겨 두셨군요~!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ㄷㄷ
제가 한... 6년 전에 백메가 입사하면서 OJT 받을 때
통신관로에 케이블 포설하는 것도 실습해 봤었는데요..!
요비선이 너무 뻑뻑하니 안 들어가서 바셀린도 바르고, 별 방법을 다 썼던 기억이 생생하네유^^;;;
흥미진진한 포스팅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와 일반인의 온도 차를 고려하면
질문자인 슈야님께 이 방법(직접 시공)들은 외계인 언어처럼 들릴 수 있을 겁니당ㅠㅠ
현장(?)사람들이 외치는 구령이라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