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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문의 드립니다

회원님의 사진
  • 야생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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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337

답변하시는거 쭉 읽어 보니까

 

메이저 3사가 화질이 좋다고 마니 권장 하시는데

 

저 이번에 BTV 3년쓰다 다른거 쓰려고 하거든요

 

저희 부모님 댁이 스카이라이프 쓰시고 같은 동내 사시는 장인어른집에선 서서울 지역 딜라이브 TV를 시청해서

 

갈때마다 화질차이를 마니 느끼는데요

 

일단 화질과 채널 돌릴때 버퍼링 없고 기기 켜자 마자 반응 하는건 스카이라이프가 가장 빠르더군요

 

그리고 장인 어르신이 쓰시는 딜라이브도 채널 돌릴때 버퍼링을 거진 느낄수 없고 화질도 양호 했습니다

 

유독 제가 쓰고 있는 BTV는 기기 켜면 한참 멍하니 있어야 하고 화질은 완전 구리고....

 

btv의 1080i를 자꾸 강조 하시는데 사실 1080p가 아닌 이상 1080i는 720p 랑 거기서 거기로 알고 있거든요

 

제가 알기론  화질이 지상파>>케이플,위성>>IPTV  라고 알고 있는데 답변 부탁 드립니다 

전체 댓글1

  • 회원님의 사진 운영진 이수빈
    야생돼지님 안녕하세요~?
    저는 백메가의 이수빈이라고 합니다~ 꾸벅! (--)(__)

    오호..! 아주 핵심적인 질문을 남겨주셨군요?

    TV의 화질에 대한 이슈는
    매우 예민하면서도 중요한 문제이니
    제가 최대한 쉽고 정갈하게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아마 제 답변을 읽어보시면 아~! 하고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1. 애증의 BTV

    기간망 통신사(SK, LG, KT)중에서
    최악은 SK의 BTV입니다.
    이는 주관적 평가라기 보다는 객관적 팩트에요^~^;;

    이는 1) 셋탑박스라는 하드웨어 측면의 문제와
    SK라는 2) 통신사 자체의 정책 문제(소프트웨어 측면의 문제)로 나눠집니다.

    일단 SK의 셋탑박스는 3사 통신사 중에서
    만족도게 제일 떨어집니다.
    하드웨어 문제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매우 길어질 수 있겠지만..
    이를 2개로 함축하자면 아래와 같죠!


    1) 덜떨어진 확장성
    2) 최적화가 제대로 되지 않은 문제

    확장성의 결여 부분은 아래 리뷰를 참고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SK의 2세대 UHD 리뷰 :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6308

    그리고 최적화 문제는 결국 반응속도(Duration)와
    인/디코딩 처리능력을 좌지우지 하기 마련이죠.
    말씀해주신 버퍼링(?)이 반응속도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현재 최적화가 가장 우수한 통신사는 KT에요.

    경쟁사인 LG의 UHD 셋탑박스(2세대)가 쿼드코어이고,
    KT가 듀얼코어 CPU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KT쪽의 Duration이 더 좋은 것을 보면 그 최적화 수준을 짐작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SK는 아예 "논외" 라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ㄷㄷㄷ


    두번째 문제는 소프트웨어(정책)적인 문제입니다.

    SK는 동일한 1080i~P급 화질이라 해도, KT와 LG에 비해
    실제 송출화면의 품질이 좋지 못합니다.
    (끊김 문제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그냥 품질 자체가 떨어진다는 겁니다 ㄷㄷ)

    이는 SK가 LG/KT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압축방식(인/디코딩) 으로 동영상을 송출하기 때문인데요~
    이 모든 이유는 "원가절감"입니다.

    데이터(통신)을 취급하는 기간망 통신사들은 결국..
    사용자들이 데이터의 이용을 "최대한 적게 하는 것"이 이익이거든요~?
    그런데 IPTV는 동영상을 수신받는 녀석이니
    제법 많은 데이터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런고로,
    원본 동영상 소스에서부터 -> 무지막지한(?) 압축을 해야
    데이터 이용량이 적어지게 되고 (전송량 자체가 적어지니까요) ->
    무지막지한(?) 압축은 필연적으로 품질 저하를 야기하게 되죠.

    즉, SK가 원가절감(데이터 이용량을 적게 하는 것)을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 산물이라고 볼 수 있지요.

    사실... 영상의 무자비한 압축은 그렇다 치고..
    음성(소리)쪽은 더 심하기 마련입니다^~^;;;
    (DOLBY / DTS 등은 꿈도 못꾸죠)

    그리고 아마 지금 사용중이신 SK의 BTV 셋탑박스(STB) 모델은
    BKO-100 정도 되는 모델일텐데...
    이건 애초부터 구제불능의 스펙과 성능으로 유명합니다.

    지금은 BKO-100(가온미디어 초기 버전) -> BKO-S200 을 거쳐 ->
    UHD형 셋탑박스만 벌써 3번째 개편이(1~3세대) 이뤄졌어요. 즉, 세대 자체가 다릅니다.

    물론 이 중에서 제대로 된 셋탑박스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나만 UHD 2세대 이후부터는
    최적화가 좀 잘 되었으나 역시 확장성이 최악이죠;;;



    2. 지역케이블과 IPTV

    애초부터 비교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지역케이블은 기본적으로 광동축 망을 이용한 케이블 전송을 택하고 있어요.
    지원화질이 SD(420P)~HD급(720P) 이라는 의미입니다.

    지역케이블의 화질이 좋아보였다는 것은 수상기(TV) 덕분에 생긴 착시효과입니다.
    장인어르신 댁의 수상기가 720P 미만의 화질을 제공하는 것 아니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픽셀의 도드라짐을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어색함을 감출 수 있지요.


    물론 기간망에서 이야기하는 FullHD <---- 이건 사실 우스운 마케팅 포장이긴 합니다.
    사실 FullHD라 함은 1080i(인터레이스) 방식과 1080P(프로그레시브)로 나눠질 뿐더러
    각 방송사(SO)마다 송출하는 방식이 다르거든요?

    하지만 지역케이블에 비할 바는 아니에요^~^;;;
    TV를 송출하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IPTV 방식이 가장 안정적이고 우수합니다.


    그리고 720P와 1080i는 엄연히 품질이 다릅니다.

    여기서 1080i(인터레이스) 방식은 쉽게 말해
    사진 2장(?)을 합쳐서 -> 1080P 사진 1장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에요.
    더 정확히는 홀수줄이 1장(필드), 짝수줄이 1장(필드)으로 구성되고
    이 홀/짝/홀/짝/홀/짝 프레임을 연속으로 송출하면
    사람 눈에서는 착시(?)로 인해 1080P 처럼 보이죠 호호호;;

    물론 실제로는 이렇게 바로 송출되지는 않고요~
    셋탑박스에서 이 홀/짝/홀/짝을 합치는 과정을 거칩니다.
    바로 디인터레이싱(Deinterlacing)이라고 불리는 과정이죠.

    이 디인터레이싱은 셋탑박스의 하드웨어적 방식으로 처리가 되면서
    (즉, 셋탑박스의 기능, 스펙, 최적화 여부가 이 질을 좌지우지 합니다)
    좀 더 사람의 눈으로 보기 편하게끔 변조(?)가 되는 겁니다.

    이렇게 잘 포장된(?) 상태의 1080i급은 720P와는 느낌이 달라요.


    3. 지상파

    지상파는 개별 SO(방송공급자) 처럼 방송을 송출하는 곳 중 하나일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기간망 통신사들은 지상파를 1080i 급으로 송출하고 있어요.

    예전 2003년 전후로 지상파 FullHD 시험방송을 하던 시절에는 1080P 급으로
    송출하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다운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위 1번에서 말씀드린 "통신 원가절감" 원인이 가장 큽니다.


    4. 위성접시 방식

    오늘날은 인터넷 기반으로 방송을 송출받는 IPTV가 진보하고 발달했기 때문에
    날씨나 환경에 영향을 받는 위성접시 방식을
    일부러 신청하시는 경우는 매우 극히 드뭅니다.

    물론 환경영향의 대안으로 요즘 출시되는 OTS(올레 스카이라이프)는
    위성접지 + IPTV 방식을 혼용하고 있습니다. 즉, 위성 수신에 문제가 생기면
    IPTV방식으로 변경 운영하는것이죠.

    즉, 스카이라이프의 사용목적은
    인터넷 난청지역(시골, 도서산간)에 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스카이라이프의 송출 화질이 더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헉헉;;; 적고 보니 다소 길어졌군요?
    쉽게 말해 TV상품의 이용만족도는

    1)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
    2) 쫄깃하고 빠릿빠릿한 만족감

    이 2가지로 나눠질 수 있는데,
    말씀해주신 표본들은 서로 다른 상황(셋탑박스, 수상기, 통신사)이기에
    일반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정리하다 보니 글이 다소 길어졌네요^~^;;;
    아마 FHD(1080P) 이상을 지원하는 수상기에서 -> 최신 LG와 KT의 셋탑박스로 TV를 시청해보시면
    앞선 SK BTV + 지역케이블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 눈에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양질의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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